[책 구성]
-1부 ‘배움과 가르침을 고민하다’는 교육의 본질에 관해 성찰한다.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또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그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적 환경은 어때야 하는지 등을 묻고 답을 찾아간다.
-2부 ‘행복한 교사로 살아가다’는 교사라는 직업을 돌아보고, 교실 현장과 교육 공동체가 던져 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고민한다. 교사의 삶과 개인의 삶 사이 균형을 잃었을 때, 다른 직종의 친구가 부러울 때, 반복되는 수업으로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동료 교사와 갈등을 겪을 때,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교사로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본다.
-3부 ‘기본으로 돌아가다’는 이 책의 모든 사유에 바탕이 되는 철학적 개념들을 정리하면서 사유의 출발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앎, 자아, 자유, 아름다움, 행복,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우리 삶 속에 어떻게 통합해 나가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도록 이끈다.
[책의 특징]
55가지 철학과 그림책에서 길어 낸 빛나는 사유와 성찰
철학은 어려운 학문 아닌가? 교사에게 왜 철학이 필요할까? 저자들은 철학과 그림책은 모두 우리 삶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철학은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하고, 그림책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철학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세상을 향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잘 물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며, 그림책은 현재 삶의 맥락을 투영해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43개의 질문을 제시하고 각각의 주제에 맞춤한 철학자의 사상 55개와 그림책 55권을 빌려와 해답을 찾아 나간다. 그렇지만 철학이라는 학문이 유일한 정답을 주장하지 않듯, 그림책을 해석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듯, 이 책 역시 교사의 질문에 “이 길이 정답이니 이 길로 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시대를 넘어 통용되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에 기대어 생각의 방향을 더듬어 나아가고, 자유롭고 포용력 넓은 그림책에 감응하며 자신을 성찰하다 보면 보석처럼 빛나는 삶의 깨달음에 한 발 더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