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그림을 그릴 때 상상했던 것만큼 잘 표현되지 않았던 적이 있나요? “코끼리를 그려 보자!”라고 했지만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있었나요?
이 책 《놀면서 똑똑해지는 창의력 그림 놀이(자연 편)》는 기본 도형으로 사물을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질문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4, 5, 6세 어린이들의 매일을 신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림으로 가득하지요. 그림을 처음 그리는 아이도, 색연필이 낯선 엄마 아빠도, 누구나 쉽게 그림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사물이 아닌 자연 속 생물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어요. 나무에 있는 나뭇잎이 같아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다르고, 같아 보이는 꽃 역시 하나하나가 자신의 매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사물을 단순히 따라 그리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려 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란 걸 금세 깨닫게 됩니다. 사물을 관찰해서 이해해야 하고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펼쳐 매일 하나씩 그리다 보면 그림 실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도 있게 될 거예요.
또 하나, 처음 나무를 그리는 아이에게 “나무는 이렇게 그려야 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관찰하고 느낀 대로 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세요. 똑같은 나무를 봐도 솜사탕을 떠올리는 아이가 있고, 강아지를 떠올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 만큼 상상한 것을 아이만의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네모로 시작해서 코뿔소를 완성하고, 세모로 시작해서 코끼리를 그리고,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원숭이가 되는 그림들을 연습하다 보면 창의력 넘치는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미술 시간이 되어 주길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