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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우리 집에 꼬질이 요괴가 나타났다

엉망진창 우리 집에 꼬질이 요괴가 나타났다

  • 야노 타카히사
  • |
  • 물주는아이
  • |
  • 2024-04-26 출간
  • |
  • 72페이지
  • |
  • 210 X 260mm
  • |
  • ISBN 978896833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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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중에 정리할래요.”, “이따가 치울게요.”, “청소는 귀찮아.”
꼬질이 요괴와 함께라면 즐거운 정리ㆍ정돈 타임!

어릴 때부터 정리ㆍ정돈을 잘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에 와서 놀거나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여러 집안일과 방 청소는 뒷전으로 미루지요. 해야 할 일을 하나둘 미루다 보면 나중에 할 일이 점점 늘어나서 치우기 힘듭니다.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치울 게 많아지면 아예 치우는 걸 포기한 채 방치하기도 하지요. 때로는 엉망진창이 된 방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정돈을 할 수 있을까요? 공부를 비롯한 모든 일이 그러하듯, 아이가 ‘스스로’ 하려면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즉,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귀찮은 활동’이 아닌, ‘즐거운 활동’으로 느낄 수 있게 도와줘야 하지요. 아이가 아직 정리·정돈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나요? 그렇다면 이제 꼬질이 요괴에게 맡겨 보세요!
이 책에서는 정리·정돈을 하지 않거나 더러워진 물건, 하지 않은 집안일 등을 요괴화하여 보여 줍니다. 이름도, 생김새도, 특징도 웃긴 꼬질이 요괴들을 살펴보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요괴를 찾게 될 거예요. ‘청소는 귀찮지만, 시키니까, 억지로 한다!’라고 생각하던 아이들도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어느새 꼬질이 요괴를 떠올리며 스스로 즐겁게 정리·정돈을 할 거예요.

책에 없는 ‘80번째 요괴’를 찾아라!
새로운 꼬질이 요괴를 찾으며 키우는 올바른 생활 습관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습관이나 태도가 평생 지속된다는 뜻이지요. 정리ㆍ정돈을 잘 못하는 아이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잘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좋은 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길러야 해요. 10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쉽게 알려 주는 방법 중 하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을 보여 주는 것이에요.
이 책은 정리ㆍ정돈ㆍ청소 등을 ‘꼭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요. 다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꼬질이 요괴를 보여 줌으로써 아이 스스로 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지요. 책에 등장하는 꼬질이 요괴는 총 79종이에요. 도감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요괴가 왜 태어났는지, 어떻게 하면 사라지는지,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79종의 요괴를 차례차례 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치우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요괴와 한집에서 잘 사는 방법도 알 수 있답니다.
책을 읽었을 뿐인데 주변에 있는 꼬질이 요괴를 찾아 대화를 나누거나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책에 없는, 새로운 80번째 꼬질이 요괴를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작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이들에게 화내며 청소시키는 가정 교육은 이제 그만!
온 가족이 웃으면서 함께하는 집안일 교육책

하버드 대학교, 미네소타 대학교 등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집안일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집안일을 하면 책임감이 높아지고, 사고력이 향상되며, 자립심ㆍ자기 긍정감 등이 높아지지요. 특히 10세 이전에 집안일을 시작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자, 최근 몇 년 사이에 자녀 교육 분야에서는 ‘집안일 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어요.
집안일은 아무런 대가 없이 나와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이에요. 집 안을 둘러보고 치우고, 정리하고, 닦다 보면 우리가 사는 집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습관을 익힐 수 있고, 가족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공감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지요.
부모는 아이가 어지러트린 방이나 거실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벌컥 화를 내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아이는 기분이 상하거나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 정리ㆍ정돈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꼬질이 요괴와 함께라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도 웃으면서 정리ㆍ정돈이나 청소, 집안일 등을 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본 부모는 아이에게 “옷 벗어 놓은 꼴이 이게 뭐니?”, “네가 마신 컵은 싱크대에 좀 갖다 놔!”, “택배 상자는 잘 좀 접어 놔!”, “재활용품 분리 좀 똑바로 해!” 하면서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을 거예요. “어머, 소파에 옷구르미 생겼다! 옷구르미가 쭈글쭈글 늙고 있어!”, “다마셔찌가 슬퍼하네.”, “박스박스박스가 점점 자라나고 있어!”, “분리수거안해쓰옹 등장! 도와줘!”라고 말하며 유쾌하고 다정하게 정리ㆍ정돈을 요구할 수 있지요.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집안일과 정리ㆍ정돈은 그 누군가가 도맡아 하는 일이 아니며, 한집에 사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어요. 아이는 부모와 함께 귀여운 요괴들의 투덜거림에 귀 기울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 안을 보살필 수도 있지요. 이는 공동체 인식이 커지는 유아동 시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집안일을 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예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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