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니 좋다? 함께 사니 더 좋다!
미래를 보는 삶, 더 큰 행복을 찾아서”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은 ‘하지 않은 일’이라는 말이 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말 역시 같은 의미이다. 그렇다면, 결혼은 하는 게 좋을까, 하지 않는 게 좋을까? 아이는 낳는 게 좋을까, 낳지 않는 게 좋을까? 누군가는 선택의 영역이라고 말하겠지만, 저자는 ‘의무’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사람이 태어난 이상 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것이 바로 결혼과 출산, 가정을 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혼자 사는 것도 충분히 현재 즐겁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혼자 사는 것은 현재를 보는 삶’이고 ‘함께 사는 것은 미래를 보는 삶’이라고 말한다. 젊음과 건강은 영원할 수 없듯 혼자 사는 기쁨도 절대 영원할 수 없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외로움으로 인한 자살이나 혼자 살며 겪게 되는 수많은 사고들과 고독사 등을 예시로 들며 혼자 사는 삶의 위험성을 언급한다. 동시에 함께 사는 삶의 당위성을, 여러 신문 기사나 사례, 경험, 시, 그림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앎’은 ‘모름’을 이기고, ‘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을 이기며, ‘함께’는 ‘혼자’를 이기게 돼 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생을 마감할 때 그 결과물이 나온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생각을 바꿔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럼에도 혼살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때, 그 유행에 편승하여 비혼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본디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일이다. 인생은 자신의 몫이고 자신의 책임이다. 편하다고 남 따라 혼자 사는 것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살아가야 한다. 혼자 사는 것은 끊어지는 뺄셈의 삶이고, 함께 사는 건 지속되는 덧셈의 삶이라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혹시 ‘혼자 살까? 함께 살까?’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나 곁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길 바란다. 앞으로 남은 미래의 삶을 혼자 외롭게 사느냐, 아니면 함께 행복하게 사느냐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더불어 저출산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정부 관계자 및 기업가와 언론인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