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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 - 천문·지리·본초에 대한 기기묘묘한 이야기

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 - 천문·지리·본초에 대한 기기묘묘한 이야기

  • 류쭝디
  • |
  • 글항아리
  • |
  • 2013-04-10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673504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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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류샤오펑

제1부 증거를 찾는 버릇考據壁

1장 ‘춤’이라는 키워드로 고전을 읽는 방법
2장 오행설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들
3장 태사공의 죽음을 추적하다
4장 용이라는 기이한 생물을 찾아서
5장 칠석 이야기의 내막

제2부 『산해경』의 기기묘묘한 세계

6장 촉룡이 눈 감으면 밤이 된다
7장 괴물지와 본초 수사학 그리고 푸코의 웃음소리
8장 신화ㆍ상상ㆍ지리: 괴물 기호학에 대한 불편함

제3부 민초들이 만든 경전의 세계

9장 금문경학의 풀뿌리
10장 고사古史ㆍ고사故事ㆍ고사?史
11장 문자는 본디 거죽이다
12장 유씨 할멈, 배우와 지식인
13장 신화학을 둘러싼 세 가지 문제

후기 / 주 / 옮긴이의 말: 고전의 풀뿌리에 감춰진 히에로파니 / 찾아보기

도서소개

문인의 서재에서 나와 민간의 대지로 돌아가다! 류쭝디 산둥대 문사철연구원 교수의『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 '원제: 古典的草根'가 신화학 전공자인 이유진 박사의 번역으로 출간된 책이다. 중국 최고의 지성지《독서讀書》에 발표된 글들을 위주로 묶은, 부제가 '천문ㆍ지리ㆍ본초에 대한 기기묘묘한 이야기'인 이 책은 국내 인문독서계에 지적 흥분을 안겨줄 새로운 인식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주역≫ ≪예기≫ ≪논어≫ ≪맹자≫ 등의 동양고전이 민초들의 구전적 전통과 지식인들의 문언적 전통의 충돌, 해체,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갓적 형성물’이라는 관점에서 고전의 유래를 캐물으며, 고전의 자연관ㆍ세계관ㆍ정치관ㆍ인간관 등의 뿌리를 민간적 지혜의 산물로 간주한다. 학과의 세분화가 날로 더해가는 시대에, 이 책은 민속학과 신화학, 선진 시기의 문헌, 구두 전통 그리고 과학사를 한데 버무려내어 동양 고대 세계의 비밀을 밝혀낸다.
古典人文學의 르네상스를 열 문제작!
천문ㆍ지리ㆍ박물ㆍ본초의 오묘한 세계가 열리고
초목과 짐승 배후의 시적 정취와 비밀이 밝혀진다

전복적ㆍ통섭적 사유로 연‘고전인문학’의 새로운 길

류쭝디 산둥대 문사철연구원 교수의 『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원제: 古典的草根)가 신화학 전공자인 이유진 박사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중국 최고의 지성지 『독서讀書』에 발표된 글들을 위주로 묶은, 부제가 “천문ㆍ지리ㆍ본초에 대한 기기묘묘한 이야기”인 이 책은 국내 인문독서계에 지적 흥분을 안겨줄 새로운 인식들로 가득한 문제작이다. 대학 학부에서 대기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 때 문예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에서는 민속학으로 바꿔 학위를 획득한 저자가 내놓은 이 ‘메타고전학’은 무릎 꿇고 책상에 앉아 성현의 이야기를 암송하는 고전읽기와는 애초에 그 종이 다르며, 고전에 나오는 단어나 개념의 배후를 캐는 철학적, 역사적 연구와도 그 궤를 달리한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동양고전’이라고 부르는 책들, 이를테면 『주역』 『예기』 『논어』 『맹자』 『장자』 『산해경』 같은 책들이 민초들의 구전적 전통과 지식인들의 문언적 전통의 충돌, 해체,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먼드 윌리엄스 식으로 말하자면 “역사적 형성물”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고전의 유래를 캐묻고 있으며, 고전의 자연관ㆍ세계관ㆍ정치관ㆍ인간관 등을 한 개인이나 집단이 ‘앎에 대한 의지로 외부세계를 추상적으로 탐구한 지적 결과물’이라는 인식에서 돌려세워 자연의 바람과 비, 태양과 습기, 사계절의 순환으로부터 양분을 받아 그 뿌리를 키워낸 민간적 지혜의 산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원제 ‘고전의 풀뿌리’가 갖는 의미이다.
서문을 쓴 류샤오펑 칭화대 교수는 아래와 같이 이 책의 성격과 특징을 정리하고 있다.

류쭝디는 난징南京대학 기상학과 출신으로 이과생이다. 그런데 졸업한 뒤에 쓰촨四川사범대학으로 가서 가오얼타이高爾泰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 중문과에서 몇 년 동안 문예 이론과 문학사를 강의했다. 그리고 베이징사범대학으로 가서 민속학의 대가인 중징원鍾敬文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민속학을 공부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학계로 들어갔으니, 이치대로라면 마땅히 본업인 민속학을 꾸준히 연구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결국엔 천문기상 쪽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는 『산해경』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하여, 중국 고대 천문학과 역법학을 연구하면서 신화ㆍ절일節日ㆍ민속 등의 여러 학문을 중국 고대의 하늘이라는 커다란 배경 아래로 끌어왔다. 계절이 순환하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박한 이치가 그에 의해 고대 신화와 민속으로 해석됨으로써 이채를 발하게 되었다.
학과의 세분화가 날로 더해가는 시대에, 그는 뜻밖에도 민속학과 신화학, 선진先秦 시기의 문헌, 구두 전통 그리고 과학사를 한데 버무린다. 실로 흠모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이것이 자신의 전문 영역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건 일부러 자신을 낮추기 위함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사실상 이처럼 전문 영역을 넘어서서 서로 다른 학문 사이의 문을 자유롭게 오가는 사람이여야만 비로소 도술道術이 여러 학파에 의해 갈가리 찢기지 않고 하나로 녹아 있던 고대 사상의 세계로 들어가서 역사의 풍진 뒤에 오래도록 감춰져 있던 풍경을 드러내 보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처럼 자신의 전문 영역을 넘어선 학자다. 바로 그렇기에 딱히 정확하게 뭐라고 분류할 수 없는 이런 책이 나올 수 있었다. 이 책은 천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학을 논하고 신화를 설명한다. 넓게는 박물博物에 관한 것과 세밀하게는 수사修辭에 관한 것까지 하늘과 땅을 하나로 융합하고, 고대 학문과 새로운 지식을 하나의 용광로 속에 녹여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늘의 용, 땅의 용, 사시에 따라 운행하는 용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본초本草와 박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초학의 내력과 오묘함을 이야기하고, 박물학 속의 괴물과 수사를 이야기하고, 초목과 짐승의 배후에 있는 시적 정취와 비밀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가 고개를 들어, “맑은 은하수 사이에 두고서 애틋하게 바라만 보며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견우성과 직녀성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이 책은 우리가 몸을 숙여, 대지에 불어오는 사계절의 바람소리 그리고 바람과 같은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이끈다. 이 책은 우리가 문인의 서재에서 나와, 별들이 돌아가고 바람 소리 세차게 울리던 고대의 별이 총총한 하늘과 민간의 대지로 돌아가도록 이끈다. 이 책의 내용은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정수가 가득하여 옹골지다. 천문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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