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꾸물거림에 대하여〉에 이은 두 번째 아동양육시설 실무자를 위한 양육가이드북, 〈말하기와 보상〉
양육시설로 온 아이들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 차원에서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보살핌을 넘어서는 깊은 관심과 사랑이며, 이를 전달하는 말은 그래서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양육시설에 온 아이들은 이미 깨어진 관계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접근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말과 행동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까닭에서다.
"말하기와 보상"은 아동 양육의 복잡한 과제를 풀어가는 데 필수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아동 양육시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말하기의 중요성과 보상의 효과적인 사용 방법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들은 아동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장려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의사소통의 종류와 기능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정보전달, 행동기대, 상호작용 방법을 제공한다.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인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다룬다. 또한, 칭찬, 인정, 격려와 같은 힘이 되는 말과 요청, 주장, 사과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지침을 제공한다.
2부에서는 보상의 정의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위한 보상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보상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 시설장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보상,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보상의 기준과 효과적이지 않은 보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더하여 아이들을 돌보느라 애쓰는 선생님들을 위한 보상도 살펴본다.
3부에서는 아이들을 돌보는 양육자와 양육자의 말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고 양육자들의 고민 또한 살펴본다.
이 책이 실무자에게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그리하여 양육자들의 사랑과 진심을 잘 전달받은 아이들이 나아가 자아가 튼튼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