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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트라우마 -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

동아 트라우마 -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

  • 유선영, 차승기 (엮음), 조정우, 마이클 김, 이헬렌
  • |
  • 그린비
  • |
  • 2013-04-1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768277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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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_ ‘동아’ 트라우마?: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
서론 20세기 전반기, 초국적 이동의 예외로서 식민지민의 이동?: 트랜스내셔널 디아스포라와는 다른 식민지민의 예외성 _ 유선영

1부 _ 동아 민족들의 지정학적 배치와 적대의 장치
1장 _ ‘동아’ 트라우마, 제국의 지정학적 공간과 ‘이등신민’의 정치학 _ 유선영
2장 _ ‘척식’이라는 비즈니스?: 식민지 국가기업으로서의 척식회사 _ 조정우

2부 _ 식민지/제국의 역내 이동과 ‘내지’의 구멍들
3장 _ 내지의 외지, 식민본국의 피식민지인, 또는 구멍의 (비)존재론 _ 차승기
4장 _ 지방주의의 역사-지정학?: 식민지 시기 내지 이주 조선인들의 지방주의적 갈등 _ 차승기

3부 _ 아시아 민족들의 혼거와 긴장, 식민지라는 장소
5장 _ 제국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관점에서 바라본 식민지 조선의 중국인 이주 노동자 문제 _ 마이클 김
6장 _ 나카지마 아쓰시의 조선소설?: 식민지 도시공간 ‘경성’을 중심으로 _ 이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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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세기 전반기, 제국 일본을 매개로 혹은 그것을 우회하여 초국적 이동을 생존과 실존의 문제로 선택하게 된 피식민지인 이주자들에게, 일본이 내세운 ‘대동아주의’(大東亞主義)는 제국의 ‘아시아’를 트라우마로 경험하게 했다. 이 트라우마 속에서 피식민인들의 사회관계와 정체성은 산산이 깨어져 나갔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수행한 인문한국(HK) 프로젝트 ‘이동하는 아시아’ 연구의 성과물 중 하나인 이 책 『‘동아’ 트라우마 :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은, 바로 그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식민지/제국 체제의 아시아인들에게 부과되었던 트라우마적 원경험을 재구성하고 대면함으로써 아시아에 대한 정치적 상상의 회로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로 읽혀야 할 것이다.
20세기 전반기, 제국 일본을 매개로 혹은 그것을 우회하여 초국적 이동을 생존과 실존의 문제로 선택하게 된 피식민지인 이주자들에게, 일본이 내세운 ‘대동아주의’(大東亞主義)는 제국의 ‘아시아’를 트라우마로 경험하게 했다. 이 트라우마 속에서 피식민인들의 사회관계와 정체성은 산산이 깨어져 나갔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수행한 인문한국(HK) 프로젝트 ‘이동하는 아시아’ 연구의 성과물 중 하나인 이 책 『‘동아’ 트라우마 :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은, 바로 그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식민지/제국 체제의 아시아인들에게 부과되었던 트라우마적 원경험을 재구성하고 대면함으로써 아시아에 대한 정치적 상상의 회로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로 읽혀야 할 것이다.

트라우마로 경험된 제국의 ‘동아’를 넘어서라!!
식민의 역사가 새겨 넣은 아시아 민족들의 분열적 상흔에 직면한다!

이 책 『‘동아’ 트라우마 : 식민지/제국의 경계와 탈경계의 경험들』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수행한 인문한국(HK) 프로젝트 ‘이동하는 아시아’ 연구의 성과물 중 하나이다.
자본과 전쟁, 그리고 식민화가 만들어 낸 이동선(移動線) 위에서 아시아 제 민족들에게 강제되었던 이민과 이주의 경험은, 그들에게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만들어 낸 균열과 적대가 중첩된 공간으로서의 아시아를 각인시켰다. 이동하는 주체들의 시좌(視座)에서 보면 아시아는 다양한 주체들에 의해 부단히 재전유되는 복수의 상대적 공간들로 쪼개져 있다. 초국적(transnational) 이동 주체들은 소수민족, 이민, 이주노동자, 불법체류자, 귀환이민, 식민의 위치에서 아시아를 상대화하는, 타자화된 주체들이기 때문이다. ‘이동하는 아시아’ 프로젝트는 이러한 이동을 역사화함으로써 현재의 아시아라는 공간을 상대화하는 한편, 그 안에서 분할되는 복수의 공간들의 관계성을 드러냄으로써 아시아를 새롭게 구성하고자 한다.

인종질서와 민족 간 갈등의 ‘동아’

1931년 7월, 조선 전국은 ‘중국인 대학살’(평양 사건)의 광풍에 휩싸였다. 며칠 앞서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발생한 이주 조선인과 중국인 농민들 사이의 분쟁(완바오산 사건)을 조선 언론이 ‘중국인에 의한 조선인 상해 사건’으로 오보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사망자만도 142명에 달한 참극으로 폭발한 것이다. 그러나 그 폭발의 예비와 전개 과정을 살피면서, 우리는 민족 간 갈등을 조장하고 그로부터 이권을 탐했던 진정한 배후, 일본 제국주의에 직면하게 된다.
메이지 유신 이래 아시아의 패권국가로 떠오른 일본은 ‘대동아주의’(大東亞主義)의 이름으로 포장한 제국주의ㆍ식민주의의 논리를 내세워 피식민 민족들을 이주와 이동, 이산으로 내몰았다. 이 과정은 피식민지인들의 사회관계와 정체성에 파괴하며 그들에게 깊은 역사적 트라우마(trauma)의 경험을 남겼다.
일본의 정책적 유도와 급박한 생계의 필요로 많은 조선인들은 불가피하게 대륙으로의 이주를 선택했다(이 과정에서 제국의 ‘이민기계’migration machines로 활약한 것이 ‘척식회사’들이었다. 「2장」 참조). 그러나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일본 제국주의의 주구(走狗)’ 취급이었다. 조선인이 들어온 다음에는 반드시 일본 세력이 따라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일본의 ‘이등신민’(피식민지인이지만 일등신민 일본인에 버금간다는 의미)인 조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일본 영사관이 설치되고 경찰력이 들어오는 등의 일이 일어났고, 이는 고스란히 현지인의 조선인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조선인들 중 많은 수가 이 이등신민 규정에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는 사실이 갈등을 더욱 심각하게 했다. 이에 조선인들에게 ‘둘째가는 악귀’라는 ‘얼궤이즈’(二鬼子)의 호칭이 붙기까지 했다(「서론」과 「1장」 참조).
반대로 중국에서 조선으로 이동해 온 이주민들이 놓였던 상황은 어땠을까? 일제는 막대한 저임금 노동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동아’를 관통하는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이주 노동자의 순환을 촉진시켰다.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 위치한 식민지 조선으로 중국인 노동자 이민이 급증한 것은 당연했다. 이들의 유입으로 인해 조선 노동시장에는 거대한 산업예비군이 형성되어 저임금 구조를 고착시켰고, 타민족 임금노동자 간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급기야는 통치 안정화를 위해 조선총독부가 나서 조선으로의 중국 이민자를 규제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다(「5장」 참조).
학살의 광풍은 이처럼 제국주의ㆍ식민주의가 각인된 지정학적 장소 ‘동아’(東亞)에서 민족 간 차별과 위계, 분할에 의해 배양된 적대가 분출한 사건이었다.

식민지/제국 체제의 모호한 경계와 그 불안

‘식민지/제국 체제’는 식민지(조선)와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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