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두동동 우두두두동

우두동동 우두두두동

  • 원미경
  • |
  • 산책
  • |
  • 2024-04-05 출간
  • |
  • 164페이지
  • |
  • 140 X 200mm
  • |
  • ISBN 9788978641364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시인이자 여행작가인 김인자의 서평을 소개한다.

어느날 기억의 편린들이 소장되어 있는 ‘우두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창고의 문을 열어보는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 그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귀한 원석을 발견하는 의외의 수확이 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글과 그림에서 소설의 첫 문장 같은 생경함이 주는 기쁨을 들 수 있겠다.
- 중략-
내 손에 들어온 책을 한 쪽 두 쪽 넘기는 순간 이미 내 맘은 우두동 골목을 걷기 시작했으니, 우두동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옛 골목 옛 풍경에서 크게 벗어나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대체 어떤 힘이 내 손에서 이 책을 떼어내지 못하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 중략-
큰 빌딩과 아파트에 밀려 하루가 다르게 쇠락해가는 우두동의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두동에 관한 역사와 옛이야기, 과거이면서 현재이기도 하고 또한 미래일 수도 있는 야트막한 지붕과 골목엔 사람 냄새로 가득하다. 붉은 기와지붕과 예배당 십자가와 길과 길 사이, 집과 집 사이를 연결하는 전깃줄과 열린 대문의 안과 담장 밖에는 목련꽃이 하얗게 피고 달맞이꽃, 감자꽃, 토끼풀, 붉은 여뀌 등, 온갖 꽃과 나무와 채소가 까치발로 자라고 새들도 날아온다. 따듯한 작가의 시선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심지어 파밭도 설렘이라 전언한다.
- 중략-
높은 담에 둘러싸인 저택 정원에서 피고 지는 꽃은 아무리 예쁘다 해도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면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서민들이 사는 골목엔 대문 곁이나 지붕, 심지어는 대문 밖까지 울긋불긋 채송화 봉선화 분꽃 백일홍 등 우리꽃을 가꾸어 마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나이든 어머니들이 굽은 허리로 가꾼 꽃들은 나보다 이웃을 위한 배려라서 비록 찌그러진 깡통이 화분을 대신할지라도 그 대문에서 피고지는 꽃의 이름은 사랑일 수밖에 없다.
어느 지역인들 그렇지 아니할까 마는 작가는 우두동을 소개할 때 삶은 지금 여기 같아야 한다고 속삭이면서 유독 힘을 주는 부분이 있다. 우두동은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봐야 아름답다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왜 그런 설명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이해는 자동으로 해결된다.
- 중략-
조금만 더 길었으면, 몇 페이지만 더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작가의 글과 그림을 들여다 본 순간순간들은 작은 행복감으로 심장이 몽글몽글했다. 현란한 수사나 유려한 문체는 아니었지만 마음을 다해 한줄 두 줄 써내려간 글은 순수로 감동하게 했고 세필화에 가까운 그림은 얌전하고 착하기 그지없었다. 머잖아 어느 해질 무렵 혼자 느릿느릿 우두동 골목길을 산책하고 있을 나를 상상해본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그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지금 내 손 안에 있는 작고 예쁜 책 〈우두동동 우두두두동〉이 한 일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목차

자세히 봐야 예쁜 우두동 골목 09
우두벌에 피어오르는 밥짓는 저녁연기 49
우두동의 아침은 자연의 시간이다 65
우두산 앞 대지에선 감자꽃이 핀다 85
우두동 사람들은 강과 함께 살았다 115
역사는 작은 흔적으로 그를 기억하게 한다 129
우두동에는 겨울에 새의 깃털같은 꽃이 핀다 141
우두동동 우두두두동 ‘세하의 우두동 그림산책’을 따라걷다 김인자(시인) 151
우두동동 우두두두동 세하 원미경 157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