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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책상 - 꿈꾸는 청춘을 위한 젊은 시인들의 몽상법

시인의 책상 - 꿈꾸는 청춘을 위한 젊은 시인들의 몽상법

  • 김경주 외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3-04-08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255501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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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은 오픈
상(床), 상(賞), 상(像)

박성준 배우(俳優) 3; 시작법(詩作法)
당신의 침대

김경주 let me in
천 번은 때려치우고 싶던 책상

서효인 공업 도시
나는 책상에 없다

박진성 키스
최초의 책상은 어디로 갔을까

김승일 시인의 책상
시인의 책상

이이체 누설(漏泄)
동화

유희경 각인(刻印)
나의 책상들

최정진 모드
시인의 책상

황인찬 노랑은 새로운 검정이다
겨울 메모

도서소개

밤과 낮, 내내 서성일 그곳에 대한 이야기! 꿈꾸는 청춘을 위한 젊은 시인들의 몽상법 『시인의 책상』. 김경주, 김승일, 박성준, 박진성, 서효인, 오은, 유희경, 이이체 등 우리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는 10명의 시인들의 책상을 만나보는 책이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들이 놓여있고 자신이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에 대한 경건함이 묻어 있는 이들의 책상을 살펴보며 작가의 책상이 얼마나 치열한 사고의 전장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유희경 시인은 책상에 앉아 시를 희곡을 소설을 쓰다가 잠이 오면 그대로 누워 잠들곤 했고, 박성준 시인은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자는 게 그렇게도 좋았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는 책상을 아예 포기하고 책상 대신 침대 크기를 늘리는 것으로 타협을 보고 퀸 사이즈의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며 글을 쓰고 있다.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최신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시인들이 앉아 꿈꾸고 생각하던 책상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전하는 우리의 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다.
책상에 엎드려 꾸는 꿈이 가장 달콤하다!
맨눈으로 들여다본 가장 주목받는 젊은 시인 10명의 책상, 그리고 꿈꾸는 청춘

김경주, 김승일, 박성준, 박진성, 서효인, 오은, 유희경, 이이체, 최정진, 황인찬…… 우리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젊은 시인 10명이 모였다. 이들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책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은 책상에서 무엇을 쓰고 무엇을 생각할까?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시만큼이나 놀라운 것들이 존재할까? 아니면 책상이란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최신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시인들이 풀어내는 ‘책상’ 이야기를 모았다. 여기에 이들이 갓 지어낸 따끈따끈한 신작 시를 더했고, 시인들의 실제 책상 모습을 ‘텍스트 실험집단 루’의 동인이기도 한 사진작가 허남준이 사진으로 담아냈다.

‘앙팡 테리블’이라 불리는 박성준의 말마따나 요즈음의 젊은 시인들은 “카페에서 오늘의 커피나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흡연실에서 노트북과 씨름”하며 시를 쓰는 경우가 많다. 책상 앞에 진득하게 앉아 시를 쓰는 젊은 시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좀체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김승일 역시 자신의 책상을 촬영하러 온 사진작가에게 “아, 제가 진짜! 이 책상에서 한 번도 제대로 글을 써본 적이 없거든요”라며 강변한다. 그럼에도 왜 ‘책상’이어야만 했을까?

책상에서 태어난 젊은 시인들이
감각의 최전선에서 눌러쓴 문장들

김승일의 경우를 좀 더 들여다보면 해답이 있다. 김승일은 우리가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낯선 소년의 얼굴로 등장했다. 그의 작품에는 눈에 띄는 잠언이나 특별한 수식이 없지만, 자신의 출생과 성장에 대한 날 선 고백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도 앞쪽에서는 “책상에서 한 번도 제대로 글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기억을 더듬고 글을 써나가면서 “책상 앞에 앉아서 쓴 글이 하나 더 있었다. 한 편도 못 썼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고 새롭게 고백하는 것이다. 손쉬운 고백이라고 해서 그것의 진실성이 의심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젊은 시인들이, 나아가서는 우리 시대의 청춘들이 얼마나 고백에 대한 욕구가 강한지(고백하고 싶은 것이 많은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젊은 시인들이 책상을 향해 쏟아내는 거침없는 고백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과 안도감을 준다. 나아가 가방이나 코트 혹은 잡동사니를 올려두는 공간으로 전락한 책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묻는다. ‘책상’은 곧 무엇보다 믿을 만한 고해(告解)의 대상이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줄 내밀한 은신처가 되는 것이다.

오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딸린 방에 네 식구가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 역시 상(床)에서 시작한다.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해 다섯 개의 테이블을 붙여 만든 레스토랑의 3번 테이블에서는 모로 누워 구르기도 하고, 펄쩍펄쩍 뛰어오르기도 한다. 7번 테이블에서는 주로 낮잠을 잔다. 새로 산 소파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을 지배했던 이 자유로운 상에 대한 이미지는 현재 오은의 방에서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오은은 방의 한가운데에 상 하나를 놓아두고 사용한다. 글을 쓰다가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다리가 아프면 잠시 뒤로 드러누울 수도 있다. 구석진 자리에 고정된 책상이 아닌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이 오은 시의 상상력과 외연을 넓혀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최정진은 이 책에서 “책상은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 유일한 장소”라고 말한다. 사실 책상만큼 아무 곳에나 놓일 수 있는 대상도 드물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 역시 아무 곳에나 책상을 놓아둘 필요가 있다. 구석진 자리에 언제나 자리한 책상이 아닌, 당신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바로 그곳이 ‘진짜’ 당신의 책상이 되는 것이다.

작가도 책상이 싫다?
엎드린 청춘을 응원한다!

김경주는 ‘천 번은 때려치우고 싶던 책상’이라는 제목으로 편집자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10명의 시인 중 가장 늦게 원고를 보내온 김경주가 ‘천 번은 때려치우고 싶던 원고’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경주는 ‘책상에 앉는 것을 정말이지 천 번은 때려치우고 싶었다’라는 말로 작가로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그러나 이내 “매일 책상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며 내가 벗어놓은 세계사에 지도를 그리는 꿈을 꾼다. 오로지 내가 벗어놓은 세계사. 그 위에 나 혼자만 누워 있다고 생각될 때 나는 시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산다”고 고백한다. 김경주의 글을 통해 시인의 책상, 작가의 책상이 얼마나 치열한 사고의 전장(戰場)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실린 시인의 사진 역시 사실감을 더해준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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