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편안한 소파에서 고생담을 읽으며 대리 만족하기만 하면 된다.”
‘역시 안 가길 잘했다’란 생각이 절로 들 테다. 수천만 원 아꼈다! 만약 ‘그래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항공권부터 예매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자신이 어쩌다 이런 기막힌 결심을 하게 된 것인지 되짚어 보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씩씩하게 선언했다.
기본은 캠핑이었고, 때때로 크루즈와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바다 건너편 낯선 이들에게서 조건 없이 받는 친절, 이국적이고 경이로운 자연 풍경과 건물들, 텐트 속에서 주고받던 작은 이야기들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이 책에는 캠핑 초보 가족이 어쩌다가 유럽 캠핑을 떠나게 되었는지,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생생하고 유쾌하게 펼쳐져 있다.
낭만의 런던, 파리부터
광활한 자연의 노르웨이, 스위스, 돌로미티
예술과 역사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남프랑스까지!
“아이 둘을 데리고 유럽에서 텐트를 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된 우리, 또 금방 어른이 되어버릴 아이들을 생각하면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는 것이 맞았다. 그리고 65일간의 유럽 일주를 다녀왔다. 여행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가족끼리 살을 부비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느새 가족은 눈빛만 봐도 척척일 정도로 끈끈해져 있었다.
“가족 유럽 캠핑 여행,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 좋다!”
이 책은 유럽 캠핑 여행, 특히 자녀와 함께 가는 유럽 캠핑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교재가 되어 줄 것이다. ‘그게 무슨 사서 개고생이야?’라고 생각하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슬그머니 ‘나도 한 번 알아볼까?’라는 마음이 들 것이다. 아이 둘, 캠핑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텐트조차 쳐본 적 없는 생초보들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무사히 다녀왔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