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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초록의 말들

열두 달 초록의 말들

  • 장한라
  • |
  • 책폴
  • |
  • 2024-04-15 출간
  • |
  • 196페이지
  • |
  • 140 X 205mm
  • |
  • ISBN 9791193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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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일의 질문에 ‘지금’ 대답하자!
지구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초록의 말들’을 소개합니다

‘환경’ ‘정치’ ‘경제’ 등의 단어는 우리 일상에 밀접해 있지만 정작 ‘나 한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기엔 조금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느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커다란 담론 앞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작아 보여서, 소위 ‘전문가’에게 맡기면 알아서 하겠지 싶기도 하다. 그러나 거대한 명제일수록 사실 생활 가까이 연결되어 있게 마련이다. 어릴 적부터 손을 씻고 세수할 때 ‘물을 아끼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 환경 교육의 기초가 되듯, 소소한 습관을 꾸준히 해 나가는 각자의 몫은 결코 작지 않다. 완벽하고 거창하게 뭔가 해야 한다는 부담 대신 실천의 빈도를 늘리며 할 수 있는 최선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열두 달 초록의 말들』은 환경에 관한 어렵지 않은 입문서이자 실용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 『남달라도 괜찮아』 등의 번역가이자 여행 생활자로 살아가는 저자 장한라는 지구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환경 명언을 ‘초록의 말들’로 담아낸다. 사실 ‘명언’이라는 말을 들으면, 유명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한 말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담감이 생기기도 하고, 나와 동떨어진 사람들 같아서 때때로 허무해지기도 한다. 아무 말이나 명언이라고 꼽아 주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저자는 되도록 청소년의 말을, 힘이 약한 나라 사람들의 말을, 피부색이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명언’으로 찾아내며 “누구든 아무든 말할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자 한다.

“땅을 소유한다는 건 바다나 공기를 소유한다는 것과 같다. 땅은 어느 누구도 소유하지 못한다.” 말한 원주민 추장 타마넨드, “사회를 바꿔 주는 요정 같은 것은 없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으로만 변화를 일궈 낼 수 있어요.”라고 한 원주민 환경 운동가 위노나 라듀크, “우리는 어른들이 쓰다 버린 것 같은 지구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 지구에서 손 떼세요.” 외친 삼척의 어린이 기후 활동가, “물과 공기는, 모든 생명이 의지하고 있는 이 두 필수적인 유체는, 전 세계적인 쓰레기통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해양 탐험가 자크 이브 쿠스토 등 저자가 수집한 ‘초록의 말들’은 지구 곳곳의 생태환경을 너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이끄는 출발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 책에 담기지 않은 말들이 세상에는 여전히 더 많이 있을 것이고, 그중에는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의 목소리도 있을 테다. 저자는 “책에서 미처 품지 못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그 존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야의 한계 때문”이라고 세심히 덧붙이며, 그러므로 누구든 다음 주자가 되어 초록의 말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지구를 돌보는 일은 내일로 미룰 수 없으니까, 굳이 거창할 필요가 없으니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 한 사람’ 몫이 결코 어렵지 않다고 친절히 이끌어 주는 책이다.

읽고, 실천하고, 활용하는 환경 이야기!
실제 교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질문과 생각거리

본문을 펼치면 열두 달 동안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환경 기념일을 월별로 알아본다. 공식적인 기념일뿐 아니라 달력에 없는 ‘자기만의 환경 기념일’을 자유롭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대기, 자원순환, 먹거리, 에너지, 탄소중립, 생태, 소비 등의 주제를 통해 실제 교과에 적용할 수 있는 질문들과 생각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분별한 벌채, 가뭄과 산불, 기후 변화로 탄소를 흡수할 나무들이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인 나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멸종 위기’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가 아는 동물들, 모르는 동물들은 얼마나 될까? 전 세계적으로 숲과 풀밭이 사라지는 사막화가 일어나고, ‘환경 난민’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시대에 ‘자연 친화적’ 삶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의 소비 생활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을 날카롭게 바라보되, 죄책감이나 절망감을 갖지 않고 서로 묻고 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이야깃거리를 던진다. 이는 독자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하고 활용하는 독서 활동을 이어 가도록 돕는다.

또한 저자는 평소 쉽게 내뱉는 단어의 면면과 의미를 신중히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이를테면 ‘우리’라는 말 속에 누가 들어가는지부터. ‘우리 가족’이나 ‘우리 인간’ 말고도, 지구별 위에서 지내는 동물, 식물, 미생물, 광물도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라고 묶을 수 있을 것이다. ‘목석같다’ ‘고양이 세수’ 등의 표현도 그러하다. 목석같다는 표현을 서슴없이 써도 될 만큼 과연 나무가 그렇게나 생기 없는 생명체인지, 저자는 물음을 내놓는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고양이 세수라는 표현이 대충 하고 마는 그 의미로 쓸 수 없음을, 실제로 고양이가 꼼꼼하게 공들이는 세수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어느 날은 겨우겨우 높은 산에 올랐는데 안개가 짙어 “아니, 아무것도 안 보이네!” 푸념하다가 퍼뜩 ‘여기는 사실 구름도, 안개도, 공기도 훤히 눈앞에 있는데, 내가 그걸 안 보인다고 규정했을 뿐’이었음을 저자는 자각한다. 섣불리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좁디좁은 생각이었는지를 고백하면서, 저자는 때로는 실패를, 때로는 노력을, 때로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하며 마주한 환경적인 일상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처럼 지구별 곳곳을 통해 모두가 하고 들을 수 있도록 수집한 ‘초록의 말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만의 단어를 찾아 나서고 싶어진다. 훼손, 파괴, 기후 위기, 오염, 쓰레기, 폐수, 미세먼지…… 등의 말 대신 지금 나에게 가까이 다가올 초록의 말은 무엇일까? 열두 달 언제라도, 어디에서든, 지구를 돌보는 초록의 말이 독자 여러분에게 희망으로 발견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초록의 말을 채울 다음 주자가 되어 주세요

4월 반가워, 나무야
나무의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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