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랭보 일류미네이션

랭보 일류미네이션

  • 아르튀르 랭보
  • |
  • 엘도브
  • |
  • 2024-05-01 출간
  • |
  • 268페이지
  • |
  • 130 X 223 X 10mm
  • |
  • ISBN 9791198427717
판매가

22,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궁극의 시 「일류미네이션」
“궁극”이라는 말은 표현 가능성의 한계 지점에 있다는 뜻이다. 「일류미네이션」은 언어와 소통, 담론과 유희, 말과 침묵이 구분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 했던 그의 시는 해석이 거의 불가능하다. 출판된 지 백 수십 년이 지났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일류미네이션」은 시간과 공간의 굴레에서 벗어난 꿈의 기록이다. 현실의 삶과 인식의 관습을 바탕으로 읽을 때 작품의 의미는 혼란 그 자체다. 실재와 환상, 의식과 무의식, 사물과 허상의 여러 차원이 하나의 화면에 혼재하기 때문이다. 「일류미네이션」은 인간에게 던져진 커다란 물음표다. 그 시들 속에는 존재의 의미와 세상의 모순에 대한 성찰이 다양한 의문의 형태로, 온갖 방향으로 제시되어 있다. 세상의 본질을 가장 간결하고 강렬한 방식으로 표현한 시집 「일류미네이션」. 「일류미네이션」알면 세상의 모든 시를 이해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모든 의미로”
난해한 랭보의 시를 대하는 관점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 속에서 천재의 메시지를 읽어 내려는 진지한 시선, 다른 하나는 그것을 결국 성마른 아이의 글 놀이로 치부하는 태도다. 랭보를 오래 연구한 비평가들도 둘 사이를 오간다. 진지한 담론이든 악동의 유희든 랭보의 텍스트는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문 같다. 합리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대목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보다 더 많다. 논리적 이해의 결핍은 그러나 독자의 폭넓은 상상력을 촉구하는 요인이다.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의 모호한 표현들에 대해 의미를 묻는 어머니에게 “문자 그대로, 모든 의미로(방향으로)” 읽으라고 했다는 랭보의 대답은 시사적이다.
복합적인 언어의 의미 파악에 집착하면 “상징들의 숲”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 랭보의 상징은 일반적 문학의 범위를 벗어난다. 극히 개인적인 상징에서 간단한 알레고리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크다. 상징 하나하나를 풀이하는 것보다 상상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 낫다.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쫓다 보면 이해의 폭은 차츰 넓어진다. 그것이 랭보가 찾았던 “영혼에서 영혼으로 향하는” “보편적 언어”(le langage universel)의 소통 방식이 아닐까.

시의 본질이 함축이라면 「일류미네이션」은 그 궁극
아르튀르 랭보 연구로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해 온 저자는 “미지”의 글쓰기를 추구한 결과인 「일류미네이션」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굳이 자연스럽게 풀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한계가 뚜렷한 번역을 반추하도록 프랑스어 원문을 함께 실었고 프랑스어를 모르는 독자를 위해 영어 번역을 부가했다. 또한 독자들이 미지의 영역, 상징들의 숲을 헤매다 영영 길을 잃지 않도록 각 시마다 조심스럽게 해설을 실었다. 시의 본질이 함축이라면 「일류미네이션」은 그 궁극이다. 무한한 침묵의 빈 공간을 메우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무구하고 무한한 세상과 진정한 삶의 구현
랭보의 문학적 실존은 짧지만 그가 남긴 작품의 울림은 여전하다. 문학의 본질과 가능성에 대한 깊은 의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글로 “삶을 변화시키기”가 가능한지, 내면의 “여러 다른 삶”과 꿈의 기록이 새로운 세상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이 그의 글쓰기를 이끈다. 삶의 결은 거칠었지만 그의 작품은 “흠 없는 영혼”을 추구했다. 무구하고 무한한 세상과 “진정한 삶”의 구현이 그의 지향점이다.

목차

역자 서문

대홍수 이후 Après le Déluge / After the Deluge .........
유년기 Enfance / Childhood .........
이야기 Conte / Tale
퍼레이드 Parade / Parade
앤티크 Antique / Antique
아름다운 존재 Being Beauteous / Being Beauteous
삶들 Vies / Lives
출발 Départ / Departure
왕권 Royauté / Royalty
이성에게 A une Raison / To a Reason
도취의 아침 Matinée d’ivresse / Morning of Drunkenness
단장들 Phrases / Phrases
[단장들] [Phrases] / [Phrases]
노동자들 Ouvriers / Laborers
다리들 Les Ponts / The Bridges
도시 Ville / City
바퀴 자국들 Ornières / Ruts
도시들 [II] Villes [II] / Cities [II]
방랑자들 Vagabonds / Vagabonds
도시들 [I] Villes [I] / Cities [I]
철야 Veillées / Vigils
신비 Mystique / Mystic
새벽 Aube / Dawn
꽃들 Fleurs / Flowers
속된 야상곡 Nocturne vulgaire / Vulgar Nocturne
바다 그림 Marine / Seascape
겨울 축제 Fête d’hiver / Winter Festival
고뇌 Angoisse / Anguish
메트로폴리탄 Métropolitain / Metropolitan
야만 Barbare / Barbaric
바겐세일 Solde / Sale
요정 Fairy / Fairy
전쟁 Guerre / War
청년기 Jeunesse / Youth
곶 Promonitoire / Promontory
무대 장면들 Scènes / Scenes
역사적인 저녁 Soir historique / Historic Evening
보톰 Bottom / Bottom
H H / H
움직임 Mouvement / Movement
기도 Dévotion / Devotion
민주주의 Démocratie / Democracy
정령 Génie / Genie

참고 판본
작가 연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