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말을 보면 그 옛날 온갖 무기를 대동한 물리적 힘이 중요시되던 전쟁에서도 적을 먼저 아는 것을 손자는 강조했다. 이러할진대 소리 없고 형체 없는 현대전에 있어 손자가 강조한 상대에 대한 파악의 중요성을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동서양을 막론한 병법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손자병법 안에는 이처럼 단순히 무분별한 승리의 기술이 아니라 인간애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승리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수많은 정치가나 리더들에게 지침서로 읽히는 이유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번영하며 살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하고 독자들에게 매 장마다 질문을 던진다. 부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개개인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생각의 시간’은 참으로 신선하고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이제 불멸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