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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박사님은 로마서를 통해 바울이 전하려는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이 예수 그리스도 성육신과 죽음과 부활 사건 및 성령의 사역에 결정적으로 드러나는데, 이때 구약의 전(全) 내러티브가 중저음으로 반향(反響)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이 점은 이 주석서가 공헌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종교개혁의 양대 좌우명 중 하나인 ‘성경 전체로’(Tota Scriptura)를 기억나게 할 것이다.
류호준 박사, 전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현 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초빙교수
최갑종 교수는 이 책에서 교조적이고 경건주의적인 해석에 묶여있던 로마서를 풀어내어 1세기 당시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본문에 흐르는 이야기의 흐름을 하나로 묶으면서 말씀과 세상에 대한 아주 새롭고 신실한 해석을 제시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에서 로마서를 ‘하나의 이야기’로 새롭게 봄과 동시에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성령론, 종말론이라는 조직신학적 파편들을 하나의 아름다운 성경 이야기로 멋지게 묶어낸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精髓)를 한껏 맛보게 될 것이다.
이광우 박사, 전주 열린문교회 담임목사, 총신대학교 재단 이사
로마서에 대해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나는 최갑종 교수님의 로마서 연구 논문과 책을 자주 인용해 왔다. 이제 새로운 그의 로마서 주석을 읽고 숙고하며 인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한국에서 출판된 로마서 주석 중에서 학술적 수준이 높으면서도 접근이 어렵지 않은 좋은 주석서로 높이 평가될 만하다. 로마서 본문에 대한 충실한 연구를 바탕으로 로마서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쓴 내러티브 로마서 주석인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한다.
김현광 박사, 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