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의고사와 수능 경향을 분석해보면 화법과 작문 파트가 부쩍 어려워졌음을 알 수 있다.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고, 지문에 담긴 정보량도 독서 지문에 버금갈 정도로 많아졌다. 문제의 스타일도 특정 부분을 추려 읽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문 대부분을 읽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작년 수능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최근의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보여줬던 고난도의 문제에, ‘화법+작문 통합문제 유형’과 같은 긴 지문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2~3년 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출제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의 첫 지문은‘발표’혹은‘강연’지문이 출제된다. 두 번째 지문은‘화법+작문’ 복합 지문으로 화법은 주로‘대화’나‘토의’지문이 출제되며, 이외의 유형도 종종 출제된다. 작문 지문은 앞선 화법 상황을 토대로 화법 상황의 한 인물이 쓴 글의 초고가 주로 출제된다. 화법과 작문의 마지막 지문인 작문 지문에는 다양한 유형의 글이 출제되고 있으며, 이 세트에서‘화법과 작문’문제 중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는 소위‘킬러 문항’인‘자료 활용의 적절성 평가’문항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러한 최근의 평가원 출제 경향을 충실히 반영하여 구성하였으며, 고난도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수능에 대비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좋은 수능 대비 교재가 될 것이다.
왜, 10분 fit인가?
꼭 10분 안에‘화법과 작문’11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나온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문제당 100초가량 주어지는 국어영역 수능 시간을 고려했을 때 18분 정도에 해결하면 제시간에 맞게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 안으로 풀면 사실상 시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1등급을 목표로 두고 공부를 하듯, 선택과목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공통과목의 고난도 지문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의미로 10분을 정했다. 물론‘화법과 작문’공부의 목표는‘정확하고 빠!르!게!’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두어야 한다. 목표는 10분으로 두고 공부를 하되, 일반적으로 15분±α(0분≤α≤3분) 정도에 화법과 작문을 해결한다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