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알프레드 노벨은 물리, 화학, 그리고 생리의학 분야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수상자의 국적을 가리지 말라는 유지에 따라 노벨상은 세계 최고의 국제적 성격을 가진 상이 되었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낸 후, 20세기를 걸쳐 현재까지 각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위대한 과학자들이 거의 모두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노벨상은 수상자는 물론이고 수상자를 배출한 가족, 학교, 국가에까지 커다란 영광으로 인식되고 있어 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역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힘이 되어 왔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견의 작은 물방울이 만나 기술이라는 큰 물방울이 되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우리 주위에는 백신, 의약품, 항공기, 반도체와 같이 과학이 이루어 낸 첨단 제품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이러한 발명의 뒤에는 과학자들의 창의력과 열정, 인내가 숨어 있다. 노벨 과학상이 인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고,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