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에도 가짜와 진짜가 있다?’
17년 차 아동학 박사이자 아동 전문 놀이치료사가 전하는
아이의 정서와 두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진짜 놀이’ 솔루션
2019년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이 ‘놀이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놀이’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특히 4~7세는 아이들의 놀이 욕구가 가장 증폭하는 시기임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놀이로 표현하고 배우는 시기로, 언어, 신체, 사회성, 자기 주도성, 정서 등이 폭발적으로 발달한다. 이맘때 아이가 노는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의 마음과 기질, 성격을 넘어 어떤 문제를 품고 있는지 보인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부모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노는가에 따라 아이의 발달이 촉진될 수도 있고, 문제 행동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놀이의 중요성을 알게 된 부모들이 아이와 놀이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부모가 아이와의 노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한참 놀아줬는데도 더 놀아달래요.” “놀아 줄 시간이 없어요.”, “어떻게 놀아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등.
17년 차 아동학 박사이자 아동 전문 놀이치료사인 저자 양선영은 모든 해답은 ‘진짜 놀이’에 있다고 말한다. 많은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며 놀이에서 아이의 주도권을 빼앗거나 놀이를 가장한 학습을 강요한다. 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놀이라고 착각한다. 놀이에서 주도권을 잃은 아이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제대로 된 발달을 하지 못한다. 또한 아이는 제대로 된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점점 부모들은 아이와 놀아 주는 게 힘이 든다.
아이는 스스로 놀이(놀잇감)를 선택하고 의도나 목적 없이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그저 즐겁게 놀아야 한다. 즉, 아이가 주도적으로 노는 놀이 형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놀이’다. 진짜 놀이를 할 때, 아이는 자신의 욕구 및 감정 상태를 마주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올바르게 해소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인지·정서·사회성·언어·신체 능력을 키운다.
‘지금 바로 아이와 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초간단 놀이’
놀이와 학습의 경계에서 헤메는 부모들을 위한
언어 표현, 감정 표현, 자존감. 사회성, 창의력, 즐거움을 키우는 놀이 42!
부모는 아이가 만나는 첫 놀이 상대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이다. 동시에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이다. 수많은 육아 서적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 목록은 많이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놀이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에는 그러한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하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 42가지가 담겨 있다. ‘언어 표현, 감정 표현, 자존감. 사회성, 창의력, 즐거움’ 총 여섯 가지의 세부 카테고리로 나누어 구체적인 놀이 방법과 준비물, 놀이 효과, TIP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에 더해 책의 전반에 수록된 생생한 임상 사례들을 통해 부모들은 평소 가정에서 하고 있던 자신의 놀이 방식을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만 모아 FAQ를 엮었다. 이를 통해 상담실에 가기는 부담스럽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찝찝했던 놀이 속 아이의 모습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아이 주도적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신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세상을 탐색한다. 놀이 안에서 실패를 극복하고 세상의 규칙을 이해하며 사회적인 기술을 스스로 배운다. 상대방과 상호작용하며 생각을 표현하고 감정을 교류하며, 인지적인 능력을 발달시킨다. 이 책은 부모가 행복하고도 건강한 아이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