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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신과 의사의 37년간의 기록 3

한 정신과 의사의 37년간의 기록 3

  • 김철권
  • |
  • 안목
  • |
  • 2024-03-29 출간
  • |
  • 372페이지
  • |
  • 128 X 188 X 24mm
  • |
  • ISBN 978899804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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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울증부터 중증 정신질환까지 고통받는 환자들과 나눈 생생한 대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식이 죽은 뒤로 속옷을 갈아입지 않은 여자의 손을 끌고 진료실에 들어온 남편은 냄새가 너무 괴로워 정신과를 찾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치유될 수 없는 상실의 상처를 치료한단 말인가. 자식을 잃고 가슴에 박힌 가시를 빼달라는 환자에게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 저는 가슴에 박힌 가시를 빼는 의사가 아닙니다. 저는 단지 부인의 가슴에 가시가 박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의사입니다. 자식이 죽으면 어미는 그 가시가 박힌 채로 살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억지로 뺀다고 빠지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가슴의 통증만 더 심해집니다. 너무 아파 견디기 어려울 때는 큰소리로 울부짖고 흐느끼십시오.” ___ 1권 〈죽은 자식의 옷을 입고 자는 여자〉, 56

정신과 약을 직접 먹어보고 24시간 전화를 당부하는 의사

저자 김철권은 자신이 처방하는 정신과 약을 모두 먹어본다. 약의 부작용을 직접 체험해보고 환자의 자리에서 약을 처방하기 위해서다. 되도록 약보다 환자 자신의 의지로 병을 극복하도록 적극적인 행동지침을 밤새 고민한다.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핸드폰번호를 알려주고 위급할 때 24시간 전화를 당부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환자에게는 직접 죽을 떠먹여준다. 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혈육을 만나려는 환자를 위해 전국을 수소문해 직접 환자를 데리고 찾아간다. “오로지 환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만이 정신과 의사의 존재의미"라는 저자는 공감과 동감을 바탕으로 기계화된 의료 현장의 현실에서 보기드물게 ‘인간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의사다.
추천의 말에서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정신의학의 치료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인데 37년의 경험이 있다고 모두가 저자 김철권처럼 환자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근후 박사는 강조한다.
“우리가 공부한 정신치료 교과서에서 ‘환자들이 치료되는 수준은 치료자의 인격 수준에 비례한다’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환자를 대하는 치료자의 내공이 얼마나 쌓여야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 내 경험을 통해서 보면 수련의 초기 때는 교과서의 매뉴얼대로 따라 하느라 사람을 보지 못했다. 김 교수의 말대로 증상만 볼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아야 하는데…… 병이라는 것도 결국은 앓는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먼저 이해하지 않고는 병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가 없다.” ___ 〈추천의 말〉, 이근후 (정신과의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다양한 인간 심리와 인간사회를 탐구하기 위해
67개국 여행, 영화학, 유행가 타로카드까지 동원한
환자 맞춤 치료법의 개발

저자는 증상 뒤의 사람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연구해왔다. 인간의 정신과 연관된 학문인 철학, 심리학 방면의 권위자들을 찾아 스승으로 모셨고 다양한 상황 속에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심리를 파고들기 위해 시작한 영화 연구는 2016년 영화학 박사학위로 결실을 맺었다. 세계 각국의 풍속, 다양한 인간탐구를 위해 60여개국을 여행했으며 저자가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수만장의 사진 가운데 36장을 골라 표지와 본문에 실었다. 개별적인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기위해 타로카드, 마술까지 배웠고 그 내용들은 전 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의사의 고뇌, 의료 현장의 고충들에 대한 진솔한 고백

환자들의 사례만 담은 것이 아니다. 4권, 『나는 항구다』에서 저자는 환자들의 대한 애정의 크기만큼 환자들에게 점령당한 자신의 삶에 대한 고충 또한 진솔하게 토로한다. 환자들에 대한 생각으로 잠들지 못하는 괴로움에 하루빨리 바다가 되고 싶고 하루에 80여명을 진료해야하는 대학병원 정신과의 외래 진료 후엔 공원으로 달려가 나무를 향해 넋두리를 한다.
치료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환자들에 대한 죄책감, 정신질환 진단체계로 기계적인 처방에만 급급한 현대 정신의학계에 대한 회의들 그러나 이 모든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태어나도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저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들이 바로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라고 단언하다. 그 누구보다 여리고 착한 마음을 가졌기에 그만큼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앓는다는 것이다. 이런 착한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정신과 의사야말로 가장 보람된 직업이니 좋아서 자다가도 웃는다는 것이다.

공통의 사연들, 각자의 아픔들
정해진 답이 아니라 길을 찾게 하는
전공의들과의 질의응답

비밀엄수가 요구되는 의료인으로서 저자는 이 책의 저술을 위해 환자 본인들에게 직접 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허락을 구했으며 비슷한 주제는 재구성하여 책의 내용만으로는 어떤 환자를 특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환자들의 임상기록이지만, 알기 쉽게 이야기처럼 소개된 각 에피소드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통의 사연들을 다룬다.
또한 의과 대학의 의료 실습 현장에서 이루어진 전공의들과의 질의응답을 고스란히 기록함으로써 평생에 걸쳐 터득한 그의 치료 원칙을 알기 쉽게 전수한다. 1권~4권에 걸쳐 골고루 소개된 이 교육 과정은 사실 정신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도 이니셜 K로 대표되는 전공의가 되어 개별적인 환자의 증상에 따라 최선의 치료방식을 찾아가는 현장에 동참하게 되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자가치유의 길을 열어 놓았다.


우울증 100만명의 시대,
갈등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자가치유백서

우울증 환자 100만명의 시대다. 이 4권의 책을 읽고 나면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한 숨은 환자들인 우리들에게 의사 김철권은 마치 모두의 정신과 주치의가 된 것 같다. 천편일률적인 분류 체계로 인간의 정신을 재단하는 이 기계화된 의료시대에, 의사 김철권은 유행가든, 마술이든 온갖 방법을 찾아내며 환자와 함께 울고 웃는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드리고 싶은 선물같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로 읽히는 책은 아니다. 환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자기 성장의 한 단계를 높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___ 〈추천의 말〉, 이근후(정신과의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목차

저자의 말 ◆ 13
추천의 글 ◆ 19
1 사람들의 가슴에는 구멍이 있다 ◆ 33
2 욕망에 관한 한 절대 양보하지 말라 ◆ 37
3 정신과에서는 사랑보다 욕망이 중요하다 ◆ 40
4 사랑하는 곳에서는 욕망하지 않고,
욕망하는 곳에서는 사랑하지 않는다 ◆ 42
5 심인성 발기부전: 정신분석적 설명과 문학적 설명 ◆ 48
6 욕망은 결핍에서 생긴다 ◆ 54
7 성공하는 순간에 실패한 여자 ◆ 60
8 지독한 사랑 ◆ 67
9 나는 그림자입니다 ◆ 71
10 단 하나의 소원 ◆ 75
11 연인에게는 만남과 이별이 없다 ◆ 79
12 웅성웅성 ◆ 84
13 문장 완성 검사 ◆ 90
14 탯줄에 목이 감겨 있는 남자 ◆ 93
15 환상 여행 ◆ 96
16 환자의 말보다는 입술을 읽어라 ◆ 101
차례
17 강적 할머니 ◆ 103
18 84세 할머니와 손녀 ◆ 110
19 사랑의 고통 ◆ 113
20 자아 고갈 ◆ 121
21 대장 내시경을 겁내는 여자 ◆ 124
22 외로워하지 마라. 너의 곁에는 항상 내가 있다 ◆ 128
23 성냥 쌓기 놀이 ◆ 135
24 첫 사랑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 ◆ 139
25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 143
26 내가 원하는 건 포근함입니다 ◆ 146
27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죄가 되나요? ◆ 150
28 제가 눈을 감을 수가 없습니다 ◆ 158
29 위선의 도덕 ◆ 162
30 82세 남편과 53세 아내 이야기 ◆ 167
31 당신과 괜히 결혼했다 ◆ 173
32 유죄판결 ◆ 177
33 부모는 가장 어려운 자녀의 행복만큼 행복하다 ◆ 181
34 79세 할아버지와 81세 할머니 이야기 ◆ 184
35 크로스섹셔널 러브와 롱기투디널 러브 ◆ 191
36 여자의 사랑은 무한하기에 비극적이다 ◆ 195
37 어떻게 사랑이 변합니까? ◆ 199
38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202
39 어머니의 젖가슴을 찾아서 ◆ 205
40 사무라이와 파리 ◆ 212
41 한 노스님의 욕망에 대한 질문 ◆ 215
42 나를 바라보는 시선 ◆ 217
43 피부는 알고 있다 ◆ 222
44 나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228
45 귀신이 머리에 똥 싼 병이다 ◆ 233
46 남편과 자식 사이 ◆ 238
47 제가 한 선택입니다 ◆ 241
48 벤츠를 선물하겠다는 한 여자 환자 ◆ 243
49 날마다 여자 옷을 벗기는 남자 ◆ 247
50 삶은 마술봉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 구질구질하다 ◆ 252
51 갑옷과 투구 ◆ 258
52 가장 성공한 사람 ◆ 261
53 구타 유발자 ◆ 264
54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겠어요? ◆ 270
55 아내의 직업과 결혼한 남자 ◆ 272
56 도대체 그녀 안에는 몇 명의 그녀가 있는가? ◆ 276
57 불행에 이르는 덫 ◆ 279
58 삶은 아웃 포커싱이 아니다 ◆ 282
59 이 부부는 따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 ◆ 285
60 삐딱하게 꼬인 한 어른아이 ◆ 288
61 언어는 행동한다 ◆ 293
62 죽은 괜찮아요 ◆ 297
63 남편이 내시경이다 ◆ 303
64 미안하다. 내가 60년생이라서 ◆ 305
65 나는 누구입니까? ◆ 309
66 생각이 지옥이다 ◆ 313
67 나는 실수입니다 ◆ 317
68 그것이 없으면 〈언제라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 ◆ 319
69 나는 왜 진료실에서 타로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는가 ◆ 326
70 이제는 더 이상 못 버티겠습니다 ◆ 329
71 이혼하고 애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는 여자 ◆ 334
72 세상이 너무 무서워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어요 ◆ 338
73 조심스레 남편에게 외도했는지 묻는 여자 ◆ 342
74 세 기둥이 모두 무너져 버린 남자 ◆ 348
75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모으는 남자 ◆ 351
76 아들 셋을 둔 회장님 ◆ 355
77 사랑에 성공하는 법 ◆ 357
에필로그 ◆ 365
정신분석에 대하여
저자 소개 ◆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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