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그 4차원의 세계
과학과 극한등반의 절묘한 콤비네이션
산은 오랫동안 미와 믿음, 도전과 발견의 장소로 여겨져 왔다. 이제 이 주목할 만한 책이 지구의 극한 상황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독일항공우주국(DLR)의 과학자들이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산의 풍경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한 3D 지도 시리즈로 만들었다. 이 지형 모델이 놀라운 사실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가상 풍경을 전례 없는 수준의 디테일로 살려냈다.
이 책에는 비극적 사고나 등반의 이정표가 된 세계 최고의 산 13개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산들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 산들의 매우 정교한 디지털 이미지는 수백 킬로미터 상공에서 위성이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독일항공우주센터가 만들어냈다. 이것을 가지고 과학자들이 디지털 지형 모델을 생성했고, 결국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관점과 높이에서 바라본, 사실적인 ‘가상’ 이미지가 되었다. 그들은 이 산들을 정말 실감이 날 정도로 세세히 잡아냈는데, 이것은 새로운 경험 그리고 새로운 차원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산들은 형태학적·지질학적·기후학적으로 매우 뛰어나며, 산악인들에게는 여전히 특별한 도전을 요구한다. 이 산들은 신기원을 이룬 정복과 새로운 루트와 숨 막히는 위업을 대표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실패와 꿈과 비전의 무대이기도 했다. 이 이야기들은 등반역사를 축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초창기의 개척자들부터 오늘날의 미래지향적인 산악인들까지 아우르는 여러 시대의 개인적인 기록에 최신의 위성 기술과 지리학적 배경지식이 더해져, 이 산들에 대한 독특한 모습과 결국은 이 산들을 정복한 한계선상의 산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졌다.
이 책은 과학, 기술, 역사 및 사진이 모험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결합되어 지구에서 가장 매혹적인 극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