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 거짓 돌파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알렉산더 엘더
진정한 정보의 금광을 캐고 싶다면 와이코프 패턴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성공적인 테이프 분석(차트 분석)은 힘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는 어느 쪽이 가장 강한 견인력을 지녔는지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그쪽과 함께 가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기업이나 개인의 삶에서 그렇듯이 모든 변동에는 결정적인 지점이 있다. 이 지점에서는 어느 쪽으로든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만 실려도 즉각적인 추세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든 이 지점을 포착할 수 있다면 많이 얻고, 적게 잃을 것이다.”
- 리처드 와이코프
와이코프 패턴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와이코프가 누구인지 궁금할 것이다. 1888년, 1세기 전에 월가에 입성한 트레이더로 현재 기술적 분석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와이코프는 트레이딩 초반에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하나는 대형 트레이더들은 거래 현황을 몇 시간 동안이나 분석했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방식을 배울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티커〉라는 월간지 창간으로 이어졌고, 직접 기사를 써야 했던 와이코프는 새로운 기삿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주식, 채권, 상품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한다. 또한 그는 〈티커〉의 독자들로부터 제안받은 기계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시험했는데, 그 결과 차트가 통계보다 주가를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하다는 사실을 몸소 확인한다.
이후 자연스럽게 테이프 분석법, 주간지 〈트렌드 레터〉 창간, 와이코프 강좌로 이어지며 와이코프는 투자의 대가로 불리게 된다. 그의 강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주식 투자의 과학과 기법 강좌’이고, 2부는 ‘테이프 분석과 적극적 트레이딩 강좌’이다.
《와이코프 패턴》은 그런 와이코프의 강좌와 투자서들을 토대로 한 책이다. 모든 거래는 가격과 거래량 차트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기술적 분석 트레이더는 대체로 이 부분에 주목하며, 당연히 와이코프도 그리고 그의 투자서들을 토대로 이론을 구축한 데이비드 와이스도 그러하다. 저자인 데이비드 와이스는 와이코프뿐만 아니라 와이코프 강좌의 유명 강사인 밥 에번스의 비유도 가져와 설명하는데, 스프링, 상방 돌출 같은 용어가 그 예다. 즉 와이코프와 와이코프 패턴을 심도 있게 분석한 사람의 개념과 이론을 빌려와 현대적 토대에 결합시키는 역할을 데이비드 와이스가 자처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투자의 대가들이 따르고 추천하는 와이코프의 투자법
이 책은 바 차트와 파동 차트를 통해 매매 기회를 찾는 방법을 여러 사례와 더불어 보여 준다. 그 과정은 거래량과 상방 및 하방 진전 비교, 긴 바와 짧은 바를 통한 변동성 또는 부재 살피기, 바 차트의 종가 고찰, 상방 돌출 또는 하방 돌출의 단축 살피기, 지지선 또는 저항선 돌파 이후의 모습 분석하기, 가격이 상방 및 하방으로 가속할 때의 거래량과 수직 구간에 대한 시험 확인하기, 가격과 추세선, 채널, 지지선/저항선의 상호 작용 고찰하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읽는 이에 따라서 어려운 과정일 수 있지만, 저자는 여러 차례 반복 학습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패턴을 익히게끔 하는 데 주력한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독자들은 새로운 능력이 본인에게 생겼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알렉산더 엘더 박사 역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책은 서둘러 읽으면 안 된다.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면 이 책에 담긴 수많은 메시지가 머릿속에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대충 훑어보아서는 안 된다. 이 책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수록 더 큰 혜택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와이코프의 테이프 분석 도구를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이는 오늘날의 주식시장 및 선물시장이 지닌 변동성에 매우 적합하다. 와이코프와 가격/거래량 행태에 대한 모든 것을 실은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