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활은 좋은 습관 만들기가 전부”
“초등생활은 좋은 습관 만들기가 전부”라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25년 차 초등 교사로, 또 세 아이의 엄마로 생활하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한다. 특히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최적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초3만 돼도 이 학원 저 학원 전전하기 바쁘다. 저자는 이를 “엉성한 그물을 들고 고기잡이에 나선 아이들”에 비유한다. 그물을 촘촘하게 짜야 할 시기, 즉 인사하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과제물 스스로 준비하기, 하루 10분 독서 등의 좋은 습관 만들어야 할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습관 만들기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들은 공부든 생활이든 스스로 자기 속도에 맞게 해내기가 어려워진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생활과 공부가 어려워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왜 초등 3학년이 습관 형성의 최적기일까?
초등1, 2학년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몸과 마음도 아직 미숙하다. 반면에 4학년으로 넘어가면 자아가 강해져서 습관 지도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게다가 공부에 좀 더 비중을 둬야 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저자는 “몸과 마음이 습관 지도에 따를 정도의 발단 단계에 이르는 초등 3학년은 평생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습관 만들기의 최적기”라고 강조한다. 이 시기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초등 3학년이 습관 형성의 최적기인 이유 6가지
1. 3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일과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발달 단계에 도달한다.
2. 3학년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에 열려 있는 형성기로, 긍정적인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이다.
3. 3학년은 보다 체계적인 학습 환경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다.
4. 3학년은 독립심이 강해지는 시기이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습관을 실천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5. 또래 집단을 형성하며 자아를 형성하는 연령대로 좋은 습관을 통해 원만한 성격 형성과 사회생활을 위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
6. 평생 학습의 기초를 만드는 시기이다.
25년 차 현직 교사가 안내하는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이 책은 초3에 갖춰야 할 습관 29개를 생활습관, 독서습관, 공부습관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가장 우선은 생활습관이다. 생활습관과 함께 독서습관을 병행하여 문해력과 학습력을 키운다. 생활습관과 독서습관은 자연스럽게 공부습관으로 연계되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생생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책
실제 교실에서의 실제 사례를 통해 습관 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내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느낌을 주어, 내 아이에게 습관 지도 사례를 적용하기 쉽다.
책에는 습관 체크 리스트, 습관 리스트 등을 제시하여 큰 그림을 그리며 아이에게 적합한 습관 프로젝트를 계획할 수 있게 하였다.
또 각부의 끝에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습관 3가지’를 선정 소개하여, 선택과 집중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교실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워크지를 실어 독자들이 아이들의 습관 지도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습관 만들기를 통해 하루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아이의 하루 생활을 중심으로 생활ㆍ독서ㆍ공부습관을 하나씩 선택하여 하루 루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익숙해지면 한두 개씩 추가하며 하루 루틴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만든 아이의 하루 루틴은 학교생활의 견고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초등 3학년에 습관 만들기의 중요성을 이해한 부모들에게 훌륭한 습관 지도 가이드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