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도 서툰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오는 전화, 고학년이 되면 좀 나아질까?
초조하고 답답한 부모님들을 위한 ‘해결의 책’
‘발달장애’는 “선천적으로 뇌의 어떤 기능에 문제가 있어 균형 있는 발달이 이뤄지지 않는 장애”를 가리킨다. 그 증상이나 문제는 가지각색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서툰 모습을 보인다. 아이가 또래보다 미숙한 점이 많을 때, 부모는 불안해진다.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아이가 과연 6년이나 되는 초등학교 생활을 해낼 수 있을지, 친구들과 잘 지내며 학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등 발달장애, 그레이 존, 혹은 학습장애나 경계선 지능인 아이들의 보다 편안한 학교 생활을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아이들이 한 번쯤 마주할 33가지 상황을 현실적으로 가정하고 이때 아이의 행동을 현명하게 개선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3가지씩 제안한다. 가령,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아이라면, 충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일 수 있다. 따라서 책은 ‘이곳에 얼마나 머물지 예고하기’, ‘장소에 맞는 목소리 크기와 행동 규칙 알려주기’, ‘흥분했을 때 그 정도를 인식하고 가라앉히는 방법 알려주기’를 제안한다. 또한 각 대책마다 일러스트를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발달장애나 그레이 존 아이의 부모님들이 들려주는 ‘우리집 꿀팁’ 코너를 마련해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에 맞는 다양한 해결책을 추가로 제안한다. 이러한 사례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또 다른 힌트가 되어줌과 동시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위로 받고 연대 의식을 쌓게 할 것이다.
“미숙함에서 오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아이의 성공 경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각도로 방법을 궁리하고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 당장 걱정되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는 것은 물론, 앞으로 마주할 더 많은 상황 속에서도 아이와 부모 사이의 신뢰를 지키며 곤란함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엄선해 담았다. 6년에 걸친 초등학교 생활에서 아이나 보호자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다가가 주는 해결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