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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역사관을비판한다

일본의역사관을비판한다

  • 미야자마 히로시
  • |
  • 창비
  • |
  • 2013-03-29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364826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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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부 일본의 '봉건제'론과 탈아적 일본사 인식

제1장 일본 '국사'의 성립과 한국사 인식: '봉건제"론을 중심으로
제2장 식민지기 일본과 한국에서의 '봉건제'론
제3장 한일 고등학교 역사교육의 세계사 인식과 '봉건제'론
제4장 봉건제와 feudalism의 사이: 인문학과 정치학의 대화를 위해
제5장 근세일본의 조선인식: 임진왜란의 기억을 중심으로

제1부 주

제2부 일본의 동아시아 인식

제6장 평화의 시각에서 다시 보는 일본 '근세화': 탈아적 역사이해 비판
제7장 일본사 인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 '한일병합'100주년에 즈음하여
제8장 한국사 인식의 함정
제9장 '방법으로서의 동아시아'를 다시 생각한다
제10장 일본 동아시아공동체론의 현주소
제11장 후꾸자와 유끼찌의 유교인식

제2부 주

원문출처 및 집필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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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새로운 동아시아적 역사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일본인 한국사 연구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의 문제작

일본인 한국사 연구자로서 양국 역사인식의 차이와 오해를 해소하고 규명하는 데 진력해온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 교수의 새 저서 『일본의 역사관을 비판한다』는 그간 저자의 주된 연구주제였던 조선경제사, 소농사회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집중조명한다. 일본인의 자국 역사 인식의 모호점을 명확히 하고 그 오해의 기원을 추적하는 작업은 일본사와 불가분의 관계로, 오랜 시간 일본사의 비교대상이었던 한국사 인식을 바로잡는 데 긴요할 뿐 아니라,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기원을 성찰하는 시원(始原)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19세기 서구 근대문물 수용기에 일본은 어떻게 스스로를 주변 동아시아 국가들과 차별화했으며, 그 차별화의 기원은 무엇인가. 이는 역사서술에서 어떤 논리로 합리화되었고, 앞으로 일본의 역사인식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러한 논의로 출발한 이번 저서의 문제의식은 영토분쟁과 패권다툼이 끊이지 않는 불안한 동아시아 현실에서 평화공존의 길에 대한 참다운 모색으로 이어진다. 사료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역사의 당대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를 긴밀하게 엮어냄으로써 오늘의 현실이 곧 역사임을 일깨우는 이 저서는 현실과의 긴장관계를 놓치지 않는 저자의 특유의 저력을 실감케 해준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의 뿌리는 무엇인가

제1부에서는 일본‘봉건제’론의 형성과정과 그것이 탈아적(脫亞的) 역사인식에 미친 영향, 그 상관성을 조명한다. 널리 알려졌듯이 일본은 19세기에 서구적 근대화를 선취한 나라로서 자국사와 유럽사의 유사성을 크게 앞세워왔다. 이 유럽사적 발전단계와의 유사성을 ‘입증’하는 키워드가 일본‘봉건제’론으로, 고대중국의 봉건제(封建制) 개념과 달리 일본에 서구적 feudalism의 의미로서 ‘봉건제’가 존재했다는 것이 일본‘봉건제’론이다. 이 ‘봉건제’의 존재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우위를 주창하는 논리는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침략과 지배를 합리화하는 근거로 작동했다. 나아가 이는 2차대전 패전 후 지금까지 전쟁책임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하지 못하는 뿌리이기도 하다는 것이 1부의 문제의식이다.
제1장 일본 ‘국사’의 성립과 한국사 인식은 먼저 일본에서 ‘국사(國史)’라는 개념을 성립시켜 국가정통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메이지유신(1868) 이후 러일전쟁을 전후해 비로소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그 주축을 이룬 개념이 천황제와 봉건제이며, 천황제는 일본의 독자성의 상징으로, 봉건제는 일본사와 유럽사의 유사성의 상징이자 한국사·중국사와의 차이의 근거로 자리잡는다. 이러한 일본의 ‘국사’이데올로기는 ‘봉건제 부재=근대화능력 부재’라는 도식을 낳았고, 이는 동아시아 침략의 논리로 작동했던 것이다. 제2장 식민지기 일본과 한국에서의 ‘봉건제’론은 1장에서 형성과정을 살펴본 ‘봉건제’론이 1910~45년 동안 한일 역사학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이 시기는 일본에서는 ‘봉건제’론이 통설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한편으로는 일본을 통해 서구와 근대의 영향을 받아들인 한국사에서도 조선‘봉건제’론 주장이 등장한 때이다. 여기서는 일본사의 보편성(봉건제)을 강조하고 천황제를 비판해 전후 일본사 연구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시모다 쇼오(石母田正)의 『중세적 세계의 형성』과 백남운의 조선‘봉건제’ 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럽사를 보편적 세계사로 파악하고 자국사의 흐름을 그에 맞춰 인식했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시모다 쇼오가 전후 천황제의 한계를 절감하고 그것을 비판하여 일본사의 보편성을 강조한 한계를 지닌다면, 백남운의 연구는 세계사 발전의 5단계를 설정하는 맑스주의의 이론적 도식에 맞춰 한국사를 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는 대신, ‘아시아적 봉건제’라는 개념 창출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전후 일본사와 한국사 연구에서 모두 ‘봉건제’의 존재를 확고한 주류로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유럽중심주의의 한계가 드러나고 유럽적 근대의 극복을 주장하는 오늘날, 이런 역사인식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제3장 한일 고등학교 역사교육의 세계사 인식과 ‘봉건제’론은 오늘날 한일 양국의 젊은 세대가 어떤 역사를 배우고 있는가를 탐색한다. 한일 양국의 고등학교 국사·세계사 교과서의 차례와 구성, 각 단원의 내용을 차례로 분석해 양국 모두의 역사교육에서 유럽의 ‘봉건제’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밝힌다. 봉건제의 강조로 유럽사가 특권화되면서 그외 지역의 역사는 증발하거나 축소되어버리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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