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아침에 온 선물
일요일 아침, 주인님에게로 배달이 왔어. 이어 보리수와 문하재가 불시에 들이닥쳤지. 배달된 물건은 마카롱이었고 보낸 이는 저번 사건의 주요 인물이었던 이혜윤이었어. 그러던 차, 문하재의 휴대폰이 보이질 않아 알아보니 푸른 아파트 복도에 떨어뜨리고 왔던 거야. 셋은 푸른 아파트로 향했어.
# 2. 뭐, 뭐, 뭐, 뭐
주인님과 보리수, 문하재는 푸른 아파트 경비실에서 문하재의 휴대폰을 찾았어. 그때 문하재가 경비실에 보관하고 있던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게 아니겠어? 알고 보니 그 쓰레기들은 문하재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 뿌려져 있던 거였어. 그를 본 주인님은 뭔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어.
# 3. 또 야?
월요일, 주인님과 보리수는 학교에서 이상한 일을 목격하게 됐어. 바로 6-4반 교실 뒤편, 윤슬기라는 학생의 사물함 속에 누군가 쓰레기를 버려둔 거야.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보리수와는 달리 주인님은 어제 있었던 푸른 아파트 쓰레기 투기 사건과 연관을 지었어.
# 4. 의뢰인 등장
점심시간, 셋은 탐정 사무실에 모였어. 한가롭게 지나가나 했는데 누군가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게 아니겠어. 열어 보니 6-4반에서 본 윤슬기라는 학생이었어.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교과서를 찢어 놨다며 사건을 의뢰했지. 더불어 사물함에 버려진 쓰레기의 출처도 밝혀달라 했어.
# 5. 범행 시간
의뢰를 받은 주인님과 보리수, 문하재는 범행 시간을 알아내기 위해 6-4반으로 향했어. 현장을 살펴본 주인님은 추리를 통해 범행 예상 시간을 알아냈지. 그때 6-4반 휴지통에서 예상치도 못한 물건을 발견하게 돼. 과연 무엇일까?
# 6. 용의자 추리기
주인님은 보리수와 문하재에게 6학년 각 반을 돌려 사건에 관한 정보를 모아달라 했어. 본격적으로 용의자를 추리려는 것 같아. 얻어진 정보와 목격자의 진술, 몇몇 단서가 한 사람을 가리켰어. 그런데 세상에나! 그는 바로 윤슬기의 친구 김태섭이야.
# 7. 모든 게 김태섭
용의자가 나왔는데도 주인님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어. 주인님은 지금까지 나온 단서가 모두 김태섭을 가리킨다는 게 영 이상하다고 여겼지. 이에 그의 친구 송태주를 만나보기로 했어. 송태주는 왜 만나는 걸까? 대체 주인님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게다가 송태주는 알리바이가 있다고!
# 8. 조작된 알리바이
주인님은 학교 보안관실을 통해 내내 의심했던 송태주의 알리바이를 깨뜨렸어. 셋은 곧장 송태주를 만나러 푸른 아파트로 향하려는데 교문에 익숙한 사람이 서 있는 거야. 바로 나요원이었어. 대체 무얼 하고 있었던 걸까?
# 9. 같은 사건? 다른 사건?
우연일까? 나요원이 조사하는 사건과 주인님의 사건이 같으면서도 다른 듯 서로 이어져 있었어. 그 바람에 서로가 얻은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지. 덕분에 주인님은 몰랐던 윤슬기의 배경을 알게 되었어.
# 10. 송태주 등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태주를 만났어. 하지만 송태주는 주인님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이에 물러설 주인님이 아니지. 송태주가 바로 유력한 용의자인데 가만있을 리 없잖아?
# 11. 마지막 라운드
범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자백했어. 그리고 스스로 사건을 되돌려 놓고 싶다고 했지. 당사자들에게도 직접 사과하겠다고 했어. 이렇게까지 나오자 주인님도 더는 몰아세우지 않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어. 하지만 왜 이렇게 찝찝한 걸까?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한 사건이 남아있었어.
# 12. 잘못의 저울
사건이 해결되었음에도 개운하지 않은 건 처음인 것 같아. 탐정 사무실 식구들 모두 힘이 빠졌어. 뭐, 문하재는 변함없지만 말이야. 그러던 중 나요원과 도우리 형사를 만나 사건을 다시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 한쪽에선 피해자인 사람이 다른 쪽에선 가해자가 되고, 또 가해자가 다시 피해자가 됐지. 얽히고설킨 당사자들의 잘못을 딱 잘라 재단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윤슬기의 몫은 어느 정도고, 송태주의 몫은 어느 정도가 될까?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은?
◆ 레몽 소개
레몽은 아이들을 위한 도덕적인 콘텐츠를 만듭니다.
레몽이라는 이름으로 동화와 동요를 제작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추리 동화 〈초등탐정 강이치〉는 시즌 8까지 제작되어 10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그 외 소리동화 레몽 시리즈와 판타지 동화 〈다락방의 도깨비〉, 명작 동화, 전래 동화 등 다양한 동화를 창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