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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깊이읽기

상서깊이읽기

  • 위중
  • |
  • 글항아리
  • |
  • 2013-03-27 출간
  • |
  • 472페이지
  • |
  • ISBN 97889673504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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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자서自序

제1부 우서虞書

│제1편│요전堯典│ 동아시아 문명의 창세기
│제2편│순전舜典│ 순의 정치 역정
│제3편│대우모大禹謨│ 선양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제4편│고요모皐陶謨│ 요순 시대의 사상가
│제5편│익직益稷│ 정치에서의 복식과 음악

제2부 하서夏書

│제6편│우공禹貢│ 천하天下체계의 형성
│제7편│감서甘誓│ 선양제도의 종결
│제8편│오자지가五子之歌│ 최초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충언
│제9편│윤정胤征│ 총자루와 칼자루

제3부 상서商書

│제10편│탕서湯誓│ 혁명의 이유
│제11편│중훼지고仲훼之誥│ 여론 규제와 위기 관리
│제12편│탕고湯誥│ 덕성정치와 폭력정치
│제13편│이훈伊訓│ 사상가와 정치지도자
│제14편│태갑太甲│ 군주를 길들일 수 있을까?
│제15편│함유일덕咸有一德│ 신념의 역량
│제16편│반경盤庚│ 군주는 정치의 원동력
│제17편│열명說命│ 현명한 재상이 성군을 만든다
│제18편│고종융일高宗?日│ 국가와 제사
│제19편│서백감려西伯戡黎│ 옮겨가는 천명
│제20편│미자微子│ 정치 흥망의 노선도

제4부 주서周書

│제21편│태서泰誓│ 정치법률화의 성공 사례
│제22편│목서牧誓│ 천인합일과 도법자연
│제23편│무성武成│ 국가 안정의 장정 _226
│제24편│홍범洪範│ 점복은 일종의 정치술
│제25편│여오旅獒│ 누가 덕으로 복종하게 하는 것을 선양하는가?
│제26편│금등金등│ 오해받은 주공
│제27편│대고大誥│ 정치 동원의 예술
│제28편│미자지명微子之命│ 귀족 정신과 귀족 기상
│제29편│강고康誥│ 덕과 벌의 혼재
│제30편│주고酒誥│ 정치의 이성과 격정
│제31편│재재梓材│ 정권의 윤리 기반
│제32편│소고召誥│ 덕의 세 가지 면모
│제33편│낙고洛誥│ 대부정치代父政治
│제34편│다사多士│ 전쟁을 결의하고 어찌 물러날 수 있겠는가
│제35편│무일無逸│ 모범적인 군주의 초상
│제36편│군석君奭│ 성군현신의 유혹
│제37편│채중지명蔡仲之命│ 은혜정치
│제38편│다방多方│ 정치의 연꽃이 피어나는 진흙탕
│제39편│입정立政│ 천하의 소유권과 경영권
│제40편│주관周官│ 서주의 정치 체계
│제41편│군진君陳│ 바람과 풀의 은유
│제42편│고명顧命│ 정치는 희극과 같다
│제43편│강왕지고康王之誥│ 뜨거운 태양이 막 떠오를 때
│제44편│필명畢命│ 정치의 핵심 기술
│제45편│군아君牙│ 교화의 정치와 법전의 정치
│제46편│경명경命│ 신복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
│제47편│여형呂刑│ 주 목왕의 법치 이념
│제48편│문후지명文侯之命│ 서주 말기의 5대 모순
│제49편│비서費誓│ 방백 체제의 장단점
│제50편│진서秦誓│ 위정재인爲政在人의 위기

후기
옮긴이 주註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고대 동양인들의 정치적 투쟁과 상상력! 중국의 주목받는 법학자 위중 교수가 쓴 『상서 깊이 읽기』. 《상서》는 왕실 문서 가운데 선별된 것들을 엮은 책으로, 저자는 현대에 통용되는 청대 십삼경 주소본을 텍스트로 삼아 한 편을 다 읽을 때마다 생각과 감상을 기록했다. 이 책은 그런 독서기를 모은 것으로, 《상서》를 ‘정의 도’와 ‘치의 술’로 읽어낸다. 저자는 상나라, 주나라로 이어지는 중후반부에서 사회 상층부의 권력투쟁과 제도적 실천, 동서양 정치적 사유의 비교, 현대사회와의 관계 등을 밀도 깊게 사유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동양의 고전을 친숙한 이야기로 치환시키고, 현대 정치제도와 문명의 출발이 그 시대에 과연 무엇을 빚지고 있느냐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들려준다.
동아시아 문명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우회할 수 없는 나루터 『상서尙書』

■ 법학자인 저자가 『상서』를 텍스트로 삼아 펼친 본격적인 ‘고전 인문학’
■ 신화 이미지와 칭송 이데올로기를 벗겨 그 안의 정치적 투쟁을 세밀히 독해함
■ 조선시대 퇴계, 다산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 『상서』의 고전적 지위 재발굴

『서경書經』으로 익숙한 『상서尙書』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이다. 『시경』 『예기』 『춘추』 『주역』과 더불어 오경五經에 속하는데, 이 중에서도 『상서』가 시기적으로는 가장 오래된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편집한 제1판 이후 『상서』는 동아시아 역사의 장구한 물줄기를 따라 줄곧 전해 내려왔다. 공자는 『상서』를 교재로 삼아 그의 삼천 제자를 길러냈다. 한대 이후 『상서』는 권위 있는 교과서가 되어 존숭되었으며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 정신세계와 문화에서 핵심 경전의 지위를 누렸다.
『상서』는 왕실 문서 가운데 선별된 것들이다. 시간상으로 전설 속의 요에서 시작해 춘추시대의 진 목공秦穆公에 이르며, 주로 그 시기의 대표적인 군신君臣의 말과 논의를 반영하고, 이따금 그들의 행적도 기록하고 있다. 군신 사이의 언행이라는 것이 주제도 넓고 내용도 풍부하나 몇 개의 공통된 주제로 집약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정치政治이며, 더 세분화하면 ‘정政의 도道’와 ‘치治의 술術’이다.
중국의 주목받는 법학자 위중 교수가 쓴 『상서 깊이 읽기: 동양의 정치적 상상력』(원제 바람과 풀風與草)은 『상서』를 ‘정政의 도道’와 ‘치治의 술術’로 읽어낸 책이다. 이 책의 부제 “동양의 정치적 상상력”에서도 알 수 있듯, 『상서』에는 동아시아 초기 문명에서 정치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책엔 훈고訓?·교감校勘·전주箋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복승伏勝의 『금문상서今文尙書』와 매색梅?의 『고문상서古文尙書』를 구분하지 않았으며, 원문의 정확한 번역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없기 때문이다. 정확한 번역이 때로는 진정한 근본적 의리義理의 핵심을 정확히 찌르지 못할 때도 있다는 점을 하이데거는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전문 연구서”가 아니며 “상서를 통한 인문학적 실천”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상서』에 관한 소소한 이해를 적은 것은 절대 성인의 말씀을 대신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더욱이 옛 성인의 끊어진 학문을 계승하는 것도 감히 바라지 않는다. 단지 이런 방식을 통해 『상서』에 묘사된 광활한 세계로 들어가서, 그 속에서 동아시아 문명의 유년기와 태생지를 돌아보며 초창기의 그림자 속에서 어떤 문명질서를 상상해보기를 바랄 뿐이다.”(자서自序) 저자는 현대에 통용되는 청대淸代 십삼경 주소본十三經注疏本을 텍스트로 삼아 한 편을 다 읽을 때마다 생각과 감상을 기록했다. 『상서』는 모두 50편이며, 그 가운데 4편은 상·중·하로 나뉘어 있어 모두 합하면 58편이 된다. 세월이 지나 『상서』를 완독하게 되었고 ‘독서기’도 50편이 쌓였다. 이 책은 그런 독서기의 모음인 셈이다.
위중 교수의 독서기는 사료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상서』의 기록은 때로는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고 때로는 배면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국내의 한 고구려사 연구자에게 “남아 있는 사료가 거의 없어서 연구하기가 참 힘들 것 같다”고 말을 건넸더니 “글자 하나, 유물 한 조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해주는지 모른다. 그것이 고대사 연구의 재미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는 것처럼, 저자의 『상서』 읽기도 그러한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아래에서는 『상서』라는 고대의 텍스트가 감추고 있는 역사적 진실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제례작약’ 창시자는 주공이 아니라 순임금

『상서』 제5편 「익직」 본문에서 순임금은 제도 확립에 대한 적극적인 희망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순은 서로 다른 복식服飾을 제작해 명분名分을 구체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상하존비上下尊卑 관계를 사람들의 복식으로 가늠할 수 있기를 바랐다. 복식 제작에 있어 적용되는 서로 다른 도안과 채색, 양식 등은 모두 특정한 정치적 함의를 지녀, 실질적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의 부호와 표식을 부착함으로써 생존 방식의 부호성符號性을 강화하게 된다. 둘째, 순은 여러 음악을 분변하기를 희망했는데, 그 서로 다른 선율 속에도 각각의 정치적 함의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음악의 분별을 통해 인심의 향배와 정치의 성패를 세밀히 살피고, 음악 이면에 있는 대중의 희망·요구·바람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랐다. 따라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일종의 정치적 역량이자 집정執政의 능력이었으며, 음악에 대한 민감함은 바로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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