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현대의고딕스타일

현대의고딕스타일

  • 캐서린 스푸너
  • |
  • 사문난적
  • |
  • 2013-03-25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9412231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문 : 부활하는 고딕
고트 족, 고딕 풍, 고딕 ┃ 고딕의 정의 ┃ 천년의 종말, 순수의 종말 ┃ 고딕의 변용 ┃ 현대의 고딕

제1장 모조 고딕
흉내 내기 ┃ 가짜 역사, 가짜 텍스트 ┃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 부재의 공간 ┃ 흡 혈귀의 지형들

제2장 그로테스크한 신체
가짜 플라스틱 시체 ┃ 고딕과 그로테스크 ┃ 괴물은 우리이다 ┃ 에이즈와 바이러스 ┃ 영과 육

제3장 십대 악마들
고딕 십대 ┃ 하위 문화적 스타일 ┃ 걸 파워 ┃ 새로운 십대 고딕 ┃ 십대의 위협 ┃ 버피와 고스 ┃ “난 흡혈귀야, 내 옷을 보라구! ” : 흡혈귀 되기와 수행성 ┃ “더 얼빠진 복장은 없나보지?” : 복장과 하위문화 지위 ┃ “ 흡혈귀 변신이 왜 저 모양이야?” : 고스 스타일의 회복

제4장 고딕 쇼핑
고딕을 소비하기 ┃ 오싹한 설득자 ┃ 고딕 지폐를 찾아서

결론 : 고딕의 종말?

도서소개

고딕의 종말? 고딕의 귀환! 고딕은 망자의 귀환과 귀향이라면 무엇이든 애착을 보이는 장르적 특성에 부합하게도 자신의 전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부활이라는 형식을 취해 왔다. 예컨대 18세기와 19세기 고딕 복고주의자들이 회고했던 중세 건축의 시기 역시 암흑시대의 어느 북유럽 종족의 이름을 본 따 명명된 것이었으므로 고딕 복고운동 자체만큼이나 ‘최초’가 아니었다. ‘원본’ 고딕이란 없다. 그것은 항상 다른 어떤 것의 재생이다.
고딕의 종말? 고딕의 귀환!
고딕은 망자의 귀환과 귀향이라면 무엇이든 애착을 보이는 장르적 특성에 부합하게도
자신의 전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부활이라는 형식을 취해 왔다.
예컨대 18세기와 19세기 고딕 복고주의자들이 회고했던 중세 건축의 시기 역시 암흑시대의 어느 북유럽 종족의 이름을 본 따 명명된 것이었으므로 고딕 복고운동 자체만큼이나 ‘최초’가 아니었다.
‘원본’ 고딕이란 없다.
그것은 항상 다른 어떤 것의 재생이다.

1. ‘어둠의 문화’- 고딕의 귀환?
몇 해 전 광복절 기념일에 서태지와 함께 잠실야구장 무대에 섰던 록 스타 마릴린 맨슨,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인체의 신비>전, 한국에서도 어느덧 젊은 층 사이에서 ‘파티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핼러윈 축제, 여름마다 극장가를 장악하는 공포영화, 최근의 패션계를 달궜던 해골 문양의 옷과 소품, 그리고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 반 헬싱, 지난 해 개봉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트맨 등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고딕 스타일’이다. 애초에 고딕은 르네상스 인들이 중세 건축을 야만적인 북유럽의 고트Goth 족이 가져온 양식이라 비난했던 데서 시작된 표현이었다. 하지만 이 중세풍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탄생한 소위 ‘고딕 소설’들이 오싹하고 소름끼치는 공포, 초자연적인 미스터리, 죽음, 범죄, 광기, 도착, 강박적 욕망 등을 다루면서, ‘고딕적’이라는 형용사는 점차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관련된 것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새로운 함축을 얻기에 이르렀다.
죽음, 공포, 환상, 괴기를 탐닉하는 고딕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고딕의 독특한 매력과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 《현대의 고딕 스타일》이 출간되었다. 지은이 캐서린 스푸너Catherine Spooner는 현대의 고딕 스타일이 18세기 영국의 고딕 소설에서 출발한 이후 문학, 현대 미술, 사진, 음악, 영화 등의 예술 분야와 청년 저항문화, 패션, 광고, 만화, 마케팅, 텔레비전 시리즈에까지 퍼져나갔으며, 급기야 20세기 말에는 주류 연예 오락물의 소재로도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고딕이 이처럼 변화무쌍한 역사와 끈질긴 생명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이 ‘어둠의 문화’가 근본적으로 “개인과 집단의 불안”을 부인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어휘와 사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 현대의 고딕 스타일 - 대중/하위 문화적 감수성
오늘날에는 전 세계 수많은 시청자들이 20세기 미국의 여고생 ‘버피’가 또래로부터 ‘왕따’를 당하던 두 친구와 함께 온갖 흡혈귀들을 격퇴하고 지구를 구하는 모습을 응원하느라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들고, 악마 이미지가 버젓이 보드카 광고에 등장하기도 하며, 고스 록 밴드들이 음반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고딕 인테리어’가 고급 취향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섬뜩한 외양의 ‘시체’ 인형 시리즈가 고가로 팔려나가기도 한다.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장 폴 고티에의 ‘고딕’ 패션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오늘날, ‘고딕은 팔린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인들에게 가장 ‘비호감’으로 비쳐져야 마땅할 고딕이 어째서 그들의 감수성을 가장 잘 포착해야 하는 상업문화와 이처럼 마찰 없이 공생하게 된 것일까? “행복의 추구에 바쳐진 문화, 인종통합과 평등이 소프트 드링크와 레저복의 판매촉진을 위해 쓰이는 단골 문구가 된 곳에서 어떻게 사악함과 죽음, 파멸과 혼란, 심리적 불안을 환기시키는 장르가 단순한 소수 취향이나 아방가르드적인 전복, 언더그라운드 문화취향 이상의 것이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먼저 스푸너는 현대의 고딕 스타일이 일반 통념과는 달리 첫 출발부터 철저히 대중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장르였음을 환기시킨다. 18세기의 고딕 소설이 으레 쫓았던 상투성이 그것을 증명한다. 사실 고딕은 항상 대중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언제나 대중적 매력을 잃지 않아 왔다. 그리고 이 잠재력은 현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를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만개했다. 현대에 들어 고딕 스타일은 블록버스터 영화(<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같은 거대산업의 형태마저 갖추었고, 2백년 가까운 자신의 역사 속에서 구축된 융통성을 무기로 지금처럼 팝 음악에서 광고에 이르는 다양한 상업문화의 맥락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기에 이르렀다. 스푸너가 지적한 고딕의 또 다른 면모, 곧 표면과 외양, 본질이 아닌 수행성, 시각적 화려함 등에 대한 애착은 포스트모던 문화와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석마저 없지 않다.

3. 현대 고딕 스타일의 의의
물론 이 책이 읽어낸 현대 고딕 스타일의 면면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고딕의 더욱 의미심장하고 묵직한 함축 역시 사실 다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