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말에 관하여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완벽한 말습관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며,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 성숙하고 단단한 말들이 되어 내 삶을 지탱해줄 것이라고. 《어른의 말습관》에서 제시하는 말하기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달변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감정을 잘 정리하여 그것을 내 말과 태도에 잘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사람은 오해를 부르고 어떤 사람은 동의를 얻는다. 한마디 했을 뿐인데 어떤 사람은 반감을 사고 어떤 사람은 호감을 얻는다. 어떤 사람은 애써 말해도 설명이 빈약하다는 피드백을 듣고 어떤 사람은 설득력이 돋보인다. 일상에서 내가 말한 의도와 다른 결과가 자주 펼쳐진다면, 더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어른의 말습관’에 주목해보자.
모두가 좋아하고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어른답게 대처하고, 어른답게 말하는 사람’이다. ‘어른답게 말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분명히 말할 줄 알고 그 말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또,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관계의 코어를 단단하게 지킬 줄 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말투만 바꾼다고, 기술만 답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말속에 숨어 있는 디테일과 패턴, 즉 말하는 습관을 돌아보고 바꿔야 한다.
이 책에서는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들을 입 밖의 말로써 구현하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내 의견을 똑부러지게 표현하면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유연하게 굽힐 줄도 알며, 부정적 뉘앙스보다는 긍정적 뉘앙스를 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말 사용법 등 현명한 태도와 성숙한 말이 필요한 인생의 그 어느 때라도 활용할 수 있는 말습관에 대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자기 말의 주인이 되어 일, 관계, 인생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