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말하지 않는 요즘 역사
황현필의 근현대사 시리즈 『요즘 역사』 근대 편 출간
『이순신의 바다』로 이순신 관련 출간된 도서 중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황현필의 한국사 평생 일력』으로 365일 오늘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번 주제는 근현대사다.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조선사도 아닌, 왜 근현대사일까?
‘근대사’는 말 그대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와 근접한, 우리와 가까운 역사이다. 황현필은 이 근현대사야말로 요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라 말한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 남아 있는 생생한 역사 아닌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역사
당신이 옳았다, 요즘 재평가되는 인물들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를 이야기하면, 흔히 둘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떠올린다. 권력에 눈이 멀어 며느리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았던 시아버지와 시아버지로부터 일거수일투족을 간섭당한 것도 모자라 일본군 앞에서 조선의 국모임을 외치며 불쌍하게 숨을 거둔 며느리. 그러나 우리는 잘못 알고 있다. 민비는 나라와 백성을 뒤로한 채 오로지 자기의 이득만 챙기는 삶을 살았다.
최근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따라, 여러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오해했던 인물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응원할 일이다.
반면에, 재평가라는 가면을 쓰고 그릇된 해석을 하거나 진실을 감추고 왜곡까지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된 역사를 받아들인다.
그들이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내가 몰랐던, 어쩌면 오해하고 있을 수 있는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기를 권한다. 당신도 모르게 왜곡당하기 전에 말이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역사, ‘요즘 역사’
『요즘 역사』는 총 4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 근대 편은 흥선대원군 집권기부터 일제에 병합되기까지를, 2권 일제 편은 일제강점기를, 3권 해방정국 편은 1945년 해방 이후 정부 수립이 되기까지를, 마지막 4권은 이승만 집권기부터 현대사를 다뤘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역사는 바로 ‘요즘 역사’이다.
인간으로서 자신이 살아가는 자국의 역사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 과거의 역사와 요즘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갈지 결정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
『요즘 역사』를 통해 진일보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