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돼지라는 제목부터가 독특하고,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이야기와 이미지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정을 전달합니다.

시인은 콩돼지를 통해 아이들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시의 시작에서는 콩돼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동그랗고 통통한 콩돼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귀여운 아이가 콩돼지와 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김이자 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삶에 숨은 아름다움과 감정을 발견하도록 독자에게 촉구합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한 동화적인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의 내면에 다가가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자연과 동물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콩돼지와 콩벌레를 주요 캐릭터로 삼아 아이가 놀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콩돼지의 모습을 묘사하며 "동글동글 뒤통수"와 "통통한 팔다리" 등으로 자연스럽게 콩돼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콩돼지가 "앉았다"는 표현을 통해 그의 무거운 감정을 의미적으로 전달한다.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콩벌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콩돼지의 내적 성찰을 보여준다.

"동그랗게 쪼그리고"와 "콩벌레 흉내쟁이" 등의 표현을 통해 콩돼지가 자신의 모습과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또한, "뚱땡이 우리 콩돼지"라는 구절을 통해 콩돼지의 존재감과 특이함을 강조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에 숨겨진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발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자연과 동물을 통해 인간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는 유니크한 시적 스타일을 보여주며,

독특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24년 3월 평론가

열린동해문학 회장 서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