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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눈썹박제가-3(해그림인물이야기)

칼날눈썹박제가-3(해그림인물이야기)

  • 설흔
  • |
  • 해그림
  • |
  • 2013-03-25 출간
  • |
  • 72페이지
  • |
  • ISBN 97889011556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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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벗의 음식을 훔쳐 먹는 사람

사슴 뒷다리 글씨와 매화 시

두 남자, 놀라고, 놀라고, 또 놀라다

말로 해서 안 되면 책으로 써야지

규장각의 하루는 너무도 바빠

어려운 시절

꼭 닮은 스승과 제자

도서소개

박제가의 칼날 눈썹을 배워요! 정의롭고 용기있는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나'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해그림 인물이야기」 제3권 『칼날 눈썹 박제가』. 칼날 눈썹을 휘날리며 고뇌하고 도전하여 수레와 벽돌로 새로운 조선을 꿈꾼 실학자 박제가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품은 채 박제가의 정신과 태도를 닮도록 이끕니다. 뛰어난 해석력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낸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북돋습니다. 서자로 태어나 겪는 조롱, 멸시, 그리고 부당한 대우 등의 차별 속에서 분노를 감내하면서도, 부패와 착취로 고통 속에 허덕이는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고자 애쓴 박제가를 만납니다. 아울러 박제가가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이유와 그를 해결하는 방법을 써내려간 《북학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의미는 물론,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인도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선의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칼날 눈썹 휘날리며 고뇌하고 도전한 실학자 박제가 이야기

“학문하는 자의 도리는 가난한 백성을 구하는 데 있다.”

칼날 눈썹 휘날리다 - 박제가는 어떤 사람일까?
물소 이마에 칼날 같은 눈썹을 하고,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 본문 68쪽

박제가는 자신에 대해 쓴 글 속에서 자신의 외모를 위와 같이 표현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물소 이마라 표현한 것은 아마도 이마가 조금 튀어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박제가의 초상을 보면 눈썹 끝이 위로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칼날처럼 날카롭지는 않다. 박제가가 자신의 눈썹을 칼날 눈썹이라 표현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잘 벼린 칼날과도 같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작가는 추측한다.
박제가의 마음은 왜 날카롭게 만든 칼날처럼 되었을까?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서자는 관직에 오를 수도 없고, 여러 가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야 했던 시대였다. 게다가 서자의 자식은 계속 서자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다른 모든 서자들과 마찬가지로 박제가도 울분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박제가는 어린 시절부터 글씨에 뛰어났으며, 시를 잘 짓고, 많은 책을 읽었다. 좀처럼 보기 드문 탁월한 선비였지만 그 재능을 백성들을 위해 쓸 수가 없었고, 마음은 고통으로 인해 점점 날카로운 칼날처럼 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은 원만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의 사람들이 살기 편한 곳이다. 그런데 박제가는 그렇지 못했다. 까칠하고 깐깐한 편이었다. 원칙에 어긋나는 것, 잘못된 것을 결코 참고 넘기지 못했다. 박제가는 권세 많고, 부유한 사람들에게도 소신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래서 한평생 여러 부당한 대우와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만 했다. 박제가의 칼날 눈썹은 늘 파르르 떨리는 날들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가난입니다.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중국과 교역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서양 사람들을 우리나라에 살게 해서 그들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놀고먹는 양반들은 좀 벌레와도 같으니 장사를 해서 돈을 벌도록 해야 합니다. - 본문 49쪽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당시에는 백탑이라 불렀는데, 백탑을 중심으로 이덕무, 유득공, 서상수, 백동수, 박제가 등 서자 출신의 선비들이 모여들었다. 또 홍대용, 박지원, 정철조 등의 선배 학자들도 함께했고, 명문 사대부가의 적자인 이서구도 적극 참여하였다. 이들은 부패한 관리의 착취로 고통 속에 허덕이는 백성들의 삶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갖고,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고자 애썼던 재야 지식인이었다. 일신상의 부귀영달만 꾀했던 양반들과는 달리 백성이 잘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사회 운동가였다.
실학자들은 학문이란 현실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백성이 가난한데 지배자들이 아무리 높은 성리학적 이상을 갖고 있다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학자들의 모든 관심은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과학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며 교역의 확대를 통해 경제적 향상을 추구하였다. 또 서양의 문물인 서학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수레, 벽돌, 똥 속에 답이 있다! - 《북학의》
지금 백성들의 삶은 날마다 곤궁해지고 있고, 재물은 날마다 궁핍해지고 있다.
이는 사대부들이 팔짱만 낀 채 해결하려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편안하게만 지내려는 타성에 젖어 모르고 있는 것인가? - 《북학의》 서문 박제가 글 중에서

평생 동안 한 번도 중국에 못 가 본 사람들이 수두룩했던 시절에 박제가는 네 번이나 중국에 다녀왔다. 박제가가 학문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었기에 높은 관리들이 중국 사절단에 추천을 해 준 것이다. 박제가는 중국의 선진 문물을 보고 감탄을 했다. 크기가 똑같은 벽돌로 튼튼하고 아름답게 지은 집들을 보면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허름한 흙집에 사는 백성들의 삶을 안타까워했다. 수레만 있으면 이동도 편리하고, 상업도 발전할 수 있는데, 만리 길을 가면서도 사람에게 걸어서 따라오기를 강요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또 똥을 거름으로 사용하지 않고 함부로 버려서 온통 더러워진 길거리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제가는 중국의 선진 문물을 들여와 우리 백성들을 잘살게 하고 싶었다.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사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썼다.
《북학의》는 박제가가 한 자 한 자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다. 백성들의 생활이 왜 어려워졌는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드러낸 책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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