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권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인권도 소중해!”
인권 감수성이 높은 아이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는 밝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지요. 하지만 나의 인권만 생각하다 보면 자칫 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를 이루어 사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며 공동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노력합니다. 공동체가 잘 굴러가야 내 삶도 안정되기 때문이지요. 작게는 가족, 학급 크게는 우리나라가 튼실해야 나의 인권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양보와 타협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선 나와 다른 타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선 공부를 잘하는 학생, 공부보다 노래를 잘하는 학생, 또 노는 데 두각을 나타내는 친구가 있을 테고 외향적인 성격과 내향적인 성격의 친구도 있겠지요. 또 사회에선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을 볼 수 있지요. 피부색이 다른 구성원들도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내가 특정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그 능력이 없는 사람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또 누구나 나이를 먹어 가는데 젊다고 노인을 배척해서도 안 되지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요? 그런데 이 당연한 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서로 편을 가르고 적개심을 갖는 일이 우리 사회에선 종종 발생합니다. 방송 드라마나 언론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지요. 드라마를 보고 주인공의 편에 서서 상대 배역을 비난하고, 뉴스를 그러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인권 침해가 되는지 알려주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권이 소중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는 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 속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무엇이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데 옳고 그른 것인지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키워 줍니다. 책 속에선 여성과 어린이, 노인, 장애인, 외국인, 난민, 성 소수자, 빈부격차가 있는 사람들의 인권이 존중받아야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또한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올 환경 문제와 동물복지도 나의 인권을 지키는 길로 언급하지요. 그리고 상대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관계가 맺어지는 인터넷 세상에서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덜 성숙해 어른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자신의 인권이 침해당해도 그게 옳은지 그른지 알아채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지요. 인권 수성이 뛰어난 사람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자신이 인권 침해를 당했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인권 감수성이 높은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그 사회의 미래는 밝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