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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사는집(바다로간달팽이6)

마음이사는집(바다로간달팽이6)

  • 최모림
  • |
  • 북멘토
  • |
  • 2013-03-22 출간
  • |
  • 190페이지
  • |
  • ISBN 97889631907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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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족사진
수소풍선 밥
피리 부는 사나이
괭이밥
탄광 김씨
나이테 나이
식판 위 백두산 천지
낮에 나온 반달
손금 속 매미 울음
엄마 얼굴
지하철 안에 고인 슬픔
이야기를 파는 아이
가을비에 섞이는 눈물
서울에서 만나는 고비사막
차곡차곡 가슴속 이야기
고비사막에 두고 온 발자국
돌멩이로 뭉치는 슬픔
에필로그

도서소개

탈북자 소년의 남한 학교 생활! 탈북자 소년의 남한 생활을 그린 청소년소설 『마음이 사는 집』. 북한을 떠나온 17살 소년 철민이와 아버지의 일상을 통해 탈북 청소년의 어려움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철민이는 배를 곯는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한으로 왔지만, 남한에서는 배를 곯는 대신 ‘관계의 굶주림’을 겪게 된다. 남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그들이 철민이를 냉정하고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열일곱 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할 나이. 하지만 북에서 내려온 탈북자인 철민이는 학교 과정에 맞춰 중학교 2학년에 머무른다. 또래보다 어린 친구들과 학교 생활은 순탄치 않고, 무엇보다 철민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다. 철민이는 백두산이 터져 화산재를 뒤집어쓴 채 남으로 피난한 엄마와 상봉하는 꿈을 꾸는데….
“백두산은 무슨 일이 있어도 폭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일곱 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할 나이. 하지만 북에서 내려온 철민이는 학교 과정에 맞춰 중학교 2학년에 머물러야 한다. 그래서일까, 또래보다 어린 친구들과의 학교생활은 순탄치 않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철민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래서 철민이는 백두산이 터져 화산재를 잔뜩 뒤집어쓴 채 남으로 피난 온 엄마와 상봉하는 꿈을 꾼다.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의 여섯 번째 작품, 『마음이 사는 집』은 탈북자인 17살 소년 ‘철민’이와 아버지의 남한 생활을 세밀하게 그려 내고 있다. 약 삼 일 동안 철민이에게 일어나는 일을 장편소설로 담았지만 흠뻑 몰입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작가의 섬세하고 예민한 문장과 감성 덕분이다. 남한 청소년들의 생활과 그들이 철민이를 냉정하고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는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부분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한 소년의 담담한 일상이 펼쳐 보이는 ‘가족’의 의미
청소년소설의 소재주의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잃지 않는 미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철민이의 과거를 불러오는 여러 소재들의 특별함에 있다. ‘괭이밥’은 ‘거울을 닦으면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을 보여 주는 풀’로 그려진다. 이는 실제로 괭이밥에 얽힌 이야기이며 철민이가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해소하는 장치가 된다. 참매미를 쥐면 울음소리가 손에 배어든다는 이야기는 철민이가 북쪽에 계신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참매미 이야기는 4년 혹은 17년까지 땅 속에서 짝을 기다리는 매미의 속성과 얽혀 여타 문학 작품에서도 주목받았으며 이 작품 속에서도 서정적으로 빛난다.

한편 잔잔한 전개 뒤에 오는 반전은 독자들의 허를 찌른다. 북쪽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현실을 확인하는 철민이의 일상은 언뜻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철민이가 지하철을 타고 교회에 가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깨달은 충격적인 사실은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것이다. 앞서 나온 기억을 불러 오는 소재들이 작품 끝에서 필연적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은 이 소설이 치밀한 토대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밑바탕으로 한 탈북 소년의 일상을 통해 되새기는 ‘가족’의 의미는 좌와 우, 남과 북이 결국 ‘한가족’임을 조용히 말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 그들 ‘마음의 집’은 어디에 있을까?
남한에 거주하는 탈북 청소년 세 명 중 한 명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작품 속에서도 탈북 청소년들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난다. 철민이는 반 아이들 사이에 섞여 들어가지 못한다. 철민이를 다독이는 선생님은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네가 부러워서”라는 얘기로 아이들의 따돌림을 정당화한다. “북쪽보다 열 배는 복잡해 보이는” 남한 사회는 편견 어린 시선으로 탈북 청소년들을 더 괴롭게 만드는 셈이다. 부모 세대의 탈북자가 남한에서 겪는 빈곤은 함께 넘어온 아이들에게 대물림되기도 한다. 철민이와 같이 하나원에서 생활한 기철이는 남쪽에서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이 ‘꽃제비’라고 믿는다. 철민이 아버지에게 업혀 고비사막을 넘어온 미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치킨 배달도 모자라 지하철 앵벌이로 나섰다.

북한과 관련된 기사와 방송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상황에서 남한 사람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북쪽 이야기’에 노출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 정보가 탈북자들을 향한 불신과 편견을 만든다는 것이다. 잘못된 편견은 꿈을 키워야 할 아이들을 사회 테두리 밖으로 밀어낸다. “태국 대사관 마당에서 원숭이랑 놀 때가 마음이 편했다”는 작품 속 탈북 청소년의 말은 이런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작품이 그 편견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

추천의 글
이 소설은 탈북 아이들이 북한에서 살며 겪었던 일보다, 중국에서 떠돌며 겪었던 일보다 더 힘든 남한 학교생활을 그린다. 물론 남한 아이들도 처음부터 괴물은 아니었다. 공부, 즉 대학 진학으로 모든 게 수렴되는 남한 학교의 상황이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 그 괴물은 늘 새로운 먹잇감을 찾고 있다. 탈북 아이들이 그들의 새 먹잇감이 되고 있다. 북한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사실감을 높임으로써 청소년 소설의 한계를 벗어난 점과, 탈북 과정의 어려움에 그치는 상투성에서 벗어난 점은 이 소설의 큰 미덕이다. 또 단순한 탈북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학교의 속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학교소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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