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주 우리의 신앙을 스포츠에 비유하였습니다. 스포츠의 기본인 달리기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히 12:1).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고전 9:24). 달리기는 모든 스포츠의 기본입니다. 달리기는 또한 스포츠의 기본임과 동시에 절정입니다. 왜냐하면 올림픽에 마지막 장식이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마지막 날 있는 마라톤이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들이 어린 나이에는 잘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뒤처지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기초에 충실하지 않고 결과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말합니다. 기초에 충실하지 못하여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선수들은 결단을 해야 합니다. 눈 앞에 결과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다시 기초를 세우는 데 전력을 해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급격한 쇠퇴기를 맞이했습니다. 교회의 통계를 분석하신 분들은 90년대부터 내리막길에 들어섰고, 2천 년도부터 쇠퇴기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을 맞아서 쇠퇴의 경사는 더 기울어졌습니다. 서구교회가 쇠퇴하였지만 종교개혁 이후 수백 년간 부흥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부흥의 열기가 40년만에 식어지고 교회는 쇠퇴기에 들어섰습니다. 이 난국을 타파하고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캐치프레이를 내거는 단체나 교회가 많습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은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 중의 기본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일어서는 길은 다시 신앙의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이 일에 기독교 출판사로서 작은 기여라도 한 국교회에 하려고 출판사 기획도서로 책을 한 권 내놓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 세우기와 다지기』입니다. 전도 대상자들과 처음 신앙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기독교의 기본 원리를 알려 쉽게 설명해 줍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지만 기독교 신앙의 기초 원리를 알지 못하여 답답한 묵은 신자들에게는 자신이 믿는 기독교신앙의 기초를 다져줄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마문철 목사는 Ph.D 학위를 가진 학자로서 이성과 논리로 차분하게 기독교 진리를 설명합니다. 30년간 목회활동을 통하여 수많은 교인들과 접촉하면서 경험한 목회경험을 녹여넣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답을 알려줍니다. 또한 시인으로서 풍성한 감성으로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따뜻한 감성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이 책은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나 새로 임명된 교회 직분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