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결정적 장면 예제 200개를 습득하여
필력과 원고를 동시에 쌓도록 돕는 웹소설 장면 실습 워크북
근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바야흐로 웹소설의 시대다. 이렇게 웹소설이 콘텐츠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도 많아졌다. 여기에는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플랫폼도 다양해져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도 한몫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몇 편만 올리고 포기하거나,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몰라서 연재를 장기간 중단하는 이들도 많다. 작가 지망생뿐만 아니라 기성 작가까지 글이 써지지 않는다며 괴로움을 토로한다.
웹소설 시장에서 유행하는 이 병의 명칭은 ‘글럼프’. 그렇다면 이들은 정말 글럼프를 겪는 것일까? 저자는 푹 쉬고 돌아와 키보드를 두드리는데도 별 차이가 없거나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글럼프가 아닌, 그저 필력 수준이 낮은 것이라고 진단한다. 필력을 키우고 유지할 단 하나의 방법은 ‘쓰기’다. 한데, ‘쓸거리’가 없다면 ‘쓰기’라는 행위 자체를 할 수 없고, 이것이 지망생들이 겪는 가장 직접적인 문제다. 유사 글럼프 증상을 해결하려면 억지로라도 ‘쓰기’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강제성을 띤 실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신인 작가와 지망생의 창작 멘토이자 인기 웹소설 유튜버 북마녀가 작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실습해야 하는 장면 묘사 예제를 엄선해 담은 워크북이다. 웹소설 독자가 환장하는 포인트를 어떻게 넣어야 할지, 장면을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구성할지에 관해 활용도 높은 장면 예제와 함께 친절하고 날카로운 조언을 날린다.
웹소설의 결정적 장면 설정과 묘사 경험치를 획득하라!
상위 1% 작가로 레벨 UP! 장면 묘사&캐릭터 설정 공략 가이드
1장에서는 프로 웹소설 작가가 양질의 글을 빨리 쓰는 이유를 소개한다. 시놉시스를 재미있는 원고로 변환하기 위해 해야 할 것, 프로 작가의 속필 비결, 장면 묘사 훈련에 적합한 시기 등 지망생이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2장에서는 이 책의 구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장면 묘사 실습 주기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실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설명하고, ‘프로만 아는 웹소설 장면 묘사 절대 원칙 5’와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웹소설 기초 용어’까지 정리했다.
3장에는 이 책의 핵심인 예제 200개와 캐릭터 설정 예제 3개를 담았다. 예제는 세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오늘의 장면’은 독자가 실습할 장면의 개요로서, 클리셰적인 장면 요소와 흐름을 새롭게 구성했다. ‘반드시 필요한 설정’은 ‘오늘의 장면’을 쓰기 위해 필요한 설정들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북마녀의 조언’은 장면을 어떻게 구성해야 잘 쓸 수 있는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묘사하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코너다. 200개의 예제를 모두 실습하지 않고 이 조언을 읽는 것만으로도 장면 묘사의 감을 얼추 잡을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200개의 실습 예제는 웹소설을 포함한 장르 소설, 웹툰, 시나리오 등 모든 스토리에 활용할 수 있는 클리셰와 개연성이 충분히 녹아든 장면으로 구성했다. 장면은 흐름만 간단히 서술하고 실습자가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상세한 설정은 생략했다. 실습자가 작성한 원고는 인물 설정과 전후 서사 등 세부 사항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것이므로 실제 원고에 그대로 붙여 써먹을 수 있다.
실력 있는 신인만 성공할 수 있는 웹소설 시장. 장면 묘사 실습을 착실히 실천한다면 200일 안에 프로 작가의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