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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라킨시전집

필립라킨시전집

  • 필립 라킨
  • |
  • 문학동네
  • |
  • 2013-03-15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546201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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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북쪽으로 가는 배
1945년 7월
_7

덜 속은 사람들
1955년 11월
_55

성령강림절 결혼식들
1964년 2월
_107

높은 창문들
1974년 6월
_167

시집으로 엮지 않은 작품들
1940~1972
_221

마지막 시집 이후 작품들
1974~1984
_261

작품 해설_281
찾아보기_305

도서소개

사소한 일상에서 포착한 삶의 허무! 사랑의 좌절과 죽음을 매끄러운 문체와 소설가의 디테일로 표현한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영국의 위대한 전후 작가 필립 라킨의 애송시를 모아 엮은 『필립 라킨 시전집』.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주요 시인을 소개하는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 가운데 한 권으로 김정환 시인이 전후 영국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필립 라킨의 시를 완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1945년에 펴낸 《북쪽으로 가는 배》, 1955년 작품인 《덜 속은 사람들》, 1964년에 발표한 《성령강림절 결혼식들》 그리고 1974년 작 《높은 창문들》 등 네 권의 시집과 시집으로 엮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시편들을 수록하였다. 가볍게 유행에 민감한 시인이 아니라 영국 모더니즘 수준을 일상 언어를 통해 한 단계 더 심화시킨 필립 라킨이 생의 누추한 풍경 속에서 마주한 상실과 덧없음의 순간들을 그의 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필립 라킨 시전집
김정환 옮김

“전후에 라킨만큼 우리의 기억에 남는 문장을 쓴 영미 시인은 없다.”
_타임스

“20세기 후반 영미 시인의 원형으로서 라킨의 명성은 21세기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_뉴욕 타임스

2003 포이트리 북 소사이어티 선정 ‘지난 50년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인’
2008 타임스 선정 ‘영국의 가장 위대한 전후 작가’ 1위

20세기 영국 최고의 시인 필립 라킨
솔직담백하고 꾸밈없는 그의 시세계를 만나다

2008년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전후 작가’에 조지 오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T. S. 엘리엇에 이은 20세기 영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필립 라킨. 영미권에서 라킨의 명성은 조지 오웰이나 엘리엇만큼 대단하지만, 국내에서 그의 이름은 매우 생소하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주요 시인을 소개하는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은, 사소한 일상에서 포착한 삶의 허무를 솔직담백하게 그려 전후 영국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필립 라킨의 시를 국내에 처음으로 완역 소개한다.
필립 라킨은 1922년 8월 9일 잉글랜드 워릭셔 주 코번트리에서 시(市) 재무담당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십대 중반부터 W. H. 오든과 T. S. 엘리엇의 작품을 모델로 삼아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옥스퍼드의 세인트존스 칼리지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했고, 1학년 때 <리스너>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대학 때 조우한 소설가 킹즐리 에이미스와는 시와 재즈 음악으로 교류하며 평생을 친구로 지냈다. 그는 1943년부터 죽을 때까지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독신으로 살았다.
라킨은 1945년에 첫 시집 『북쪽으로 가는 배』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오든과 윌리엄 예이츠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모더니즘 시였다. 비슷한 시기『질(Jill)』(1946) 『겨울에 한 소녀』(1947) 두 권의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이후로 더이상 소설은 발표하지 않았다. 벨파스트에서 사서로 일하던 1955년 두번째 시집『덜 속은 사람들』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그해 12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오르며 라킨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라킨은 이 시집에서 전통적인 시 형식을 복원하고,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시를 쓰며 자신만의 시풍을 완성했다. 1964년 출간된 세번째 시집 『성령강림절 결혼식들』은 모더니즘으로 인해 멀어진 시와 대중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을 받으며 그의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라킨의 마지막 시집인 『높은 창문들』(1974)은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출간 첫해에만 2만 부가 팔려나가며 그가 독자에게 사랑받는 시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1961~71년에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재즈 평론을 모아 『재즈의 모든 것: 기록일지 1961~68』을 출간하기도 했다.
『필립 라킨 시전집』은 『북쪽으로 가는 배』를 포함해 『덜 속은 사람들』『성령강림절 결혼식들』 『높은 창문들』 등 네 권의 시집과, 시집으로 엮이지는 않았지만 영국인들에게 오늘날까지 애송되는 그의 시들을 하나로 묶었다. 사랑의 좌절, 죽음과 상실이라는 시의 보편적 주제를 전후 도시인의 일상에서 포착해 성실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라킨의 시들을 김정환 시인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

일상의 시인, 대중의 시인

필립 라킨은 시에서 감상이나 낭만을 최대한 자제했고, 평범한 일상을 정직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그가 사용한 시어 역시 종종 대화체이거나 때론 통속적이기까지 한 일상어들로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모더니즘 문학이 범람하던 1940년대의 흐름에 반하는 것이었다. 전쟁이 남긴 상처, 종교적 가치를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예민하게 관찰한 그가 낭만을 노래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모더니즘이 일반 독자를 배제했다며, 전통적인 시 형식과 전통적인 시적 태도, 즉 시가 모든 인간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원칙을 회복하려 했다. 잉글랜드의 시 독자들은 모더니즘을 비판하며 일상어로 말을 건네는 시인 라킨의 등장을 반겼다. 라킨은 일상 어법의 사용, 전통적 시 형식 및 가치의 복원으로 시와 대중의 거리를 좁히려 한, 일상의 시인이자 대중의 시인이었다.
김정환은 해설에서 라킨 시의 소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로버트 로웰은 “전후 어떤 시인도 시적 계기를 이렇게 포착한 적이 없다”는 말로 이 시집[『덜 속은 사람들』] 출간을 반겼고, 장르를 넓혀 비유하자면 구소련 전설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가 몇 년 선배 호로비츠를 일컬어 했던 말 “얼마나 위대한 피아니스트인가, 그러나 얼마나 쩨쩨한 음악 정신인가”를 약간 변형한 것에 가깝다. 즉 얼마나 쩨쩨한 소재인가, 그러나 얼마나 위대한 시 정신인가.

라킨이 자신의 시세계에 전후 영국 도시인의 일상을 견실하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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