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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마을진메사람들

진메마을진메사람들

  • 김용택
  • |
  • 문학동네
  • |
  • 2013-03-13 출간
  • |
  • 295페이지
  • |
  • ISBN 97889546203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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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_감

제1부 그리운 사람들
아버지
인간 박한수
풍언이 양반
기타와 하모니카
큰아버지의 투망
병제의 똥무더기
병제의 명연설
소처럼 느린 당숙
내 작은누이 복숙이
누님의 초상
엿장수 우리 할아버지

제2부 잊지 못할 사람들
저 강변에 고삐 풀린 황소와 아롱이 양반
취꽃이 핀 암재 할머니 댁
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
한량 문계량씨의 피리 소리
소고춤 추는 문수씨
진메 마을 이장들
쇠똥 줍는 순창 양반
동춘 할매
기왕이면 간짓대로 다 털어가버려라
논두렁 깡패들
그리운 용조 형

제3부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운 저쪽의 고향 동무들
방구는 자연의 법칙이랑게
내 인생을 바꾼 놈, 철호
양사채의 결혼 이야기
양사채의 농사 이야기
혁명의 시작
「그 여자네 집」을 쓰게 한 그 여자
그 여자, 시인의 첫사랑
우리 고모의 잠
장이동 할머니
태환이 형, 진짜 미안해

그후의 이야기―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내 친구 용택이 _김훈(소설가)

도서소개

앞서 간 진메 마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남은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들려주는 섬진강과 그 곁의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948년부터 2012년까지 저자와 같이 먹고 일하고 놀았던 섬진강 마을의 역사와 살림살이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태어나고 살아온 섬진강 자락의 진메 마을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가 글로 그려내는 굽이굽이 흐르는 강, 크고 작은 산 아래 작은 마을들을 담은 풍경화를 마주하며 그 안에 담긴 소중한 기록들을 엿볼 수 있다. 제4권 『진메 마을 진메 사람들』는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의 내용 일부와 함께 평범한 진메 마을 사람들의 특별한 전기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처음 시집을 냈던 1985년 1월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작은 누이 복숙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태환이 형님의 아버지이자 저자의 고모부인 문계량씨의 이야기 그리고 고향 동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소설가 김훈이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내 친구 용택이’까지 수록해 마치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고유한 인생들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평범한 진메 마을 사람들의 특별한 전기

“아부지, 죽음에서 삶까지 길이 왜 이리 멀다요.”
“야 이놈아, 없는 세상의 길을 찾지 말고 논을 찾아라, 논을.”

시골 사람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간성,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사연과 인생들!

『진메 마을 진메 사람들』에는 그립고, 잊을 수 없으며, 늘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 이야기가 한데 모여 있다. 작가의 글에 자주 등장했던 풍언이 양반, 큰집 머슴이었던 병제, 진메 마을의 상쇠였던 빠꾸 하나씨, 소고춤 추는 문수 씨, 쇠똥 줍는 순창 양반, 청년 시절 함께 어울리던 논두렁 깡패 친우들, 허리가 뒤로 굽은 장이동 할머니, 깊은 산속에서 온갖 일을 하며 살아가던 친구 양사채, 피 끓는 청춘 용식이의 죽음, 시인의 첫사랑 ‘그 여자’ 등 사람들 이야기가 굽이굽이 엮인다.
작가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오랜 세월 고향에 사는 것은 기쁨이었으나 동시에 고통이었음을 고백한다. 부서지는 고향, 늙어가는 사람들, 베어져 팔려 나가는 마을 언덕의 소나무들, 변하는 인심이 쓸쓸하고 서러워 눈물 흘렸다고 말한다. 세월이 지워가는 고향을, 어느덧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고향을 작가는 끝까지 부여잡고 지키는 일이 행복하면서도 고되고 또 헛된 것 같아 괴로웠다고 술회한다. 그런 작가를 지켜준 것은 강과 자연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어머니였다. 그 존재들에 힘입어 작가는 부지런히 그 초상을 그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김용택의 문장 속에서 삶은 말에 기대어 있지 않고, 말이 삶에 기대어 있다. 의미는 언어에 뿌리박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대지에 뿌리내린다. 거기에는 관념의 조작이 없고 기발한 이미지나 남을 놀래키려는 수사학적 장치가 없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그의 기쁨과 슬픔은 농업공동체적인 삶의 질감과 그 아름다움, 그리고 그 공동체적인 삶을 파괴하는 사회 경제적인 해체작용 사이에 끼여 있다. 그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더이상 미래사회의 전망이나 구성 원리로서 무력한 것이라고 폄하하는 일은 아주 쉽다. 그리고 그 ‘무력’은 아마도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끝끝내 단념하지 못할 한바탕의 운명인 것이다. 산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라야 옳을 것이다. 삶은 영원히 아날로그인 것이다.
_김훈(소설가), 「내 친구 용택이」 중에서, 4권 『진메 마을 진메 사람들』에 수록

섬진강 시인 김용택 문학의 시원始原이자 절정!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의 시절,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그 아름다운 공동체의 복원!
김용택의 기념비적인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948년부터 2012년까지
섬진강 마을의 역사와 사람살이를 복원하다!
마침내 한자리에 모인 여덟 빛깔의 ‘섬진강 이야기’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1982년 「섬진강 1」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시로, 산문으로, 동화로 끊임없이 섬진강 이야기를 써왔던 김용택.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이 따라붙는다. 그만큼 ‘김용택 문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섬진강’이다. 섬진강은 김용택 문학의 시작과 끝을 잇는 가장 중요한 줄기이자 역사이며 심장이다. 그를 ‘섬진강 시인’으로 만들어준 것은 섬진강과 그 곁의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었다.
2012년 11월 등단 30주년을 맞았던 그가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해준 섬진강에 빚 갚음이라도 하듯, 지난해 꼬박 열중한 작업이 있다. 등단한 이래 30년 동안 써왔던 섬진강에 대한 산문들을 한데 모아 정리하여 완성한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는 같이 먹고 일하고 놀았던 한 강마을의 역사와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장대한 다큐이자 글로 쓴 풍경화라 할 수 있다.
신작산문집 『내가 살던 집터에서』와 『살구꽃이 피는 마을』 두 권을 포함해, 기존 여러 책과 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섬진강에 관한 글들을 새로 묶어 펴낸 여섯 권의 산문집, 이렇게 전8권으로 구성된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는, 그가 태어나고 살아온 섬진강 자락의 진메 마을과 진메 사람들 이야기, 강마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품은 숱한 고민과 반성, 수십 년을 하루같이 만나온 아이들 이야기까지를 빼곡히 담고 있다.
그는 고향 진메 마을의 산과 강, 나무와 샘, 징검다리까지 그 무엇도 빼놓지 않고 ‘복원의 밑그림’을 성실하게, 빽빽하게, 아름답게, 때로는 서럽게 그려왔다. 그는 섬진강이, 진메 마을이, 강변의 작은 분교가 설령 사라진다 해도 훗날 어느 화가가 자신의 글을 보고 고스란히 있는 그대로 그려주기를 바라는 듯한 마음으로, 마을회관 앞에 나뒹구는 작은 돌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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