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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의교단일기

김용택의교단일기

  • 김용택
  • |
  • 문학동네
  • |
  • 2013-03-13 출간
  • |
  • 370페이지
  • |
  • ISBN 97889546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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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 덕치초등학교 5

2학기_ 8월 23일~12월 29일 15
겨울방학, 1학기_ 1월 1일~5월 20일 259

도서소개

여한도 미련도 없는 내 인생의 전부였던 풋살구 같은 아이들, 그리고 덕치초등학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들려주는 섬진강과 그 곁의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948년부터 2012년까지 저자와 같이 먹고 일하고 놀았던 섬진강 마을의 역사와 살림살이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태어나고 살아온 섬진강 자락의 진메 마을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가 글로 그려내는 굽이굽이 흐르는 강, 크고 작은 산 아래 작은 마을들을 담은 풍경화를 마주하며 그 안에 담긴 소중한 기록들을 엿볼 수 있다. 제7권 『김용택의 교단일기』는 저자가 선생 노릇을 그만두려고 하다가 다시 교단에 서며 쓴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2004년 8월 2학기 개학식 날부터 2005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아이들과 지낸 날들을 기록한 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6년, 선생으로 31년. 이렇게 덕치초등학교에서 37년을 살며 아이들과 울고 웃고 함께 써내려간 교단일기를 엿볼 수 있다.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교육에 지쳐가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쓴 동시,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 놀며 함께했던 추억과 순진무구한 동심에 대한 예찬을 들려준다.
교단은 자기 인생을 수업하는 고난도 수련 도장이다!

“교사는 스스로 위대한 인격자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는 것조차 예쁜 아이들 앞에서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선생은 매일 새로 태어나야 한다.”

“싱싱한 어깨, 까만 머리의 푸른 내 청춘 앞에 앉아 있는 코흘리개들을 보며,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살기로 다짐했었다.
그런 삶도, 그런 한평생도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용택의 교단일기』는 2004년 8월 2학기 개학식 날부터 2005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아이들과 지낸 날들을 기록한 일기를 모은 책이다. 이 일기는 작가가 선생 노릇을 그만두려 하다가 다시 교단에 서며 쓴 글들이다.
“나는 감동 없는 일상을 못 견뎌한다. 어린이들에게 나는 늘 새로워야 했고, 어린이들 앞에 서서 나는 늘 살아 있는 생명 자체로 싱그러워야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이들 앞에 선 내 자세는 구태의연했고, 내 생각은 타성에 젖어 고루했으며, 사랑은 열정이 식어 시들해졌고, 일상은 무기력하고 지루하기만 했다. 그러니까 이 일기들은 내가 나에게 채찍질을 한 부끄러운 글들이다.”
스물두 살 어린 나이에 교단에 서면서 작가는 한평생 행복한 선생으로 살아가겠노라 다짐했다. 싱싱한 어깨, 까만 머리의 푸른 청춘 앞에 앉아 있는 코흘리개들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인생을 시작했으니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살기로 다짐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변해 아이들 곁을 떠나고 싶어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여기 모아놓은 일기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글들은 끝없이 반성을 다짐하는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선생을 시작한 지 8년쯤 지나서야 나는 아이들을 보았고, 교육을 알았고, 삶을 알았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 서서 사는 일을 내 평생의 일로 삼았다. 아름다우리라 생각했다. 살아보니, 그랬다. 때론 헛된 욕심과 사심을 갖기도 했으나 나는 끝내 아이들 앞으로 돌아왔고, 또 떠나지 않았다. 그해 그 겨울, 내가 처음 아이들 앞에 있음을 깊이 깨달았을 때, 내 마음이 환하게 개는 것 같던 환희와 감동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때 나는 삶의 그늘을 걷어냈는지도 모른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이들이 벌떡 일어나 나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그때 나는 아이들이 하나하나 독립된 사람으로 보였다. 그전에는 이 세상 아이들 모두 하나였다. 달빛 받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아이들 모습을 나는 잊지 못한다.
_본문에서

섬진강 시인 김용택 문학의 시원始原이자 절정!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의 시절,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그 아름다운 공동체의 복원!
김용택의 기념비적인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948년부터 2012년까지
섬진강 마을의 역사와 사람살이를 복원하다!
마침내 한자리에 모인 여덟 빛깔의 ‘섬진강 이야기’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인가를.”
1982년 「섬진강 1」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시로, 산문으로, 동화로 끊임없이 섬진강 이야기를 써왔던 김용택.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이 따라붙는다. 그만큼 ‘김용택 문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섬진강’이다. 섬진강은 김용택 문학의 시작과 끝을 잇는 가장 중요한 줄기이자 역사이며 심장이다. 그를 ‘섬진강 시인’으로 만들어준 것은 섬진강과 그 곁의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었다.
2012년 11월 등단 30주년을 맞았던 그가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해준 섬진강에 빚 갚음이라도 하듯, 지난해 꼬박 열중한 작업이 있다. 등단한 이래 30년 동안 써왔던 섬진강에 대한 산문들을 한데 모아 정리하여 완성한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는 같이 먹고 일하고 놀았던 한 강마을의 역사와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장대한 다큐이자 글로 쓴 풍경화라 할 수 있다.
신작산문집 『내가 살던 집터에서』와 『살구꽃이 피는 마을』 두 권을 포함해, 기존 여러 책과 매체를 통해 발표했던 섬진강에 관한 글들을 새로 묶어 펴낸 여섯 권의 산문집, 이렇게 전8권으로 구성된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는, 그가 태어나고 살아온 섬진강 자락의 진메 마을과 진메 사람들 이야기, 강마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 품은 숱한 고민과 반성, 수십 년을 하루같이 만나온 아이들 이야기까지를 빼곡히 담고 있다.
그는 고향 진메 마을의 산과 강, 나무와 샘, 징검다리까지 그 무엇도 빼놓지 않고 ‘복원의 밑그림’을 성실하게, 빽빽하게, 아름답게, 때로는 서럽게 그려왔다. 그는 섬진강이, 진메 마을이, 강변의 작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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