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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달력의변천과세시의례

조선시대달력의변천과세시의례

  • 이창익
  • |
  • 창비
  • |
  • 2013-03-11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364133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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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남동양학술총소 간행사
책머리에

서론: 연구 목적과 의의

제1부 조선후기 역서의 특징
제1장 역서의 시간
제2장 시헌력서의 특징: 시간과 행위의 공감적 연합
제3장 시헌력서의 구조 분석
제4장 시헌력서의 우주론적 의미

제2부 시간주기와 길흉의 상호관계
제1장 역주의 탈미신화
제2장 시헌력서의 시간역주에 대한 시론적 접근
제3장 시간역주와 행위역주의 상호성
제4장 시공간선택 관념의 의미

제3부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관계
제1장 세시기를 통해 본 우주론적 시공간의 형태론
제2장 조선후기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성
제3장 앙리 위베르의 역서이론: 역서를 만든느 의례

제4부 순태양력 채용에 따른 세시의례의 변화
제1장 근대적 시간과 일상의 표준화
제2장 민속적 시공간과 근대적 시공간

결론

부록: 시헌력서에 대한 상세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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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시헌력서 역주의 의미! 『조선시대 달력의 변천과 세시의례』는 조선후기의 달력인 시헌력서와 세시기를 분석해, 전통 달력이 시간과 관련된 의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한다. 시헌력서는 근대 서양역법을 채택한 달력임에도 세상의 모든 사물, 사건, 현상을 길흉의 범주로 분류한 역주로 가득하다. 여기서 오늘 우리가 사는 직선적인 근대의 시간과는 다른 원리로 구성된 우주론적 순환구조의 시간체계, 과학과 긴밀히 결합한 주술-종교적 삶을 발견한다. 이 책은 연구방법과 의미를 다룬 서론, 결론 외에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조선후기 역서의 특징’은 시헌력서의 구조 분석이고, 제2부 ‘시간주기와 길흉의 상호관계’는 시헌력서에 나타난 시간 개념과 의례의 관계를 논의한다. 제3부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관계’는 19세기에 씌어진 《동국세시기》를 전형으로 세시기를 분석해 의례와 역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제4부 ‘순태양력 채용에 따른 세사의례의 변화’는 1896년부터 시행된 태양력 채용의 내력과 의미를 추적한다.
현대인은 시간에 매인 일상을 산다. 매일의 생활은 시 분 초로 촘촘하게 짜여 있고, 매달 매해에는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기념일과 명절 들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근대적 시간체계에 매여 살아왔을까. 근대적 시간체계가 도입되기 전의 사람들은 어떤 시간을 살았으며 그 시간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그 사람들의 일상은 무엇으로 채워졌을까. 이번에 출간된 서남동양학술총서 『조선시대 달력의 변천과 세시의례』는 조선후기의 달력인 시헌력서(時憲曆書)와 세시기(歲時記)를 분석해 전통 달력(역서)이 시간과 관련된 의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시헌력서는 근대 서양역법을 채택한 달력임에도 세상의 모든 사물, 사건, 현상을 길흉의 범주로 분류한 역주(曆註)로 가득하다. 여기서 오늘 우리가 사는 직선적인 근대의 시간과 완전히 다른 원리로 구성된 우주론적 순환구조의 시간체계, 과학과 긴밀히 결합한 주술-종교적 삶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달력의 역주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전통 역서의 중심은 매일의 날짜에 일상의 모든 활동을 적합[宜]과 부적합[不宜]으로 규정해 기입한 역주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간의 역서 연구는 대부분 역법에 초점을 맞추거나 역서의 역사만을 다루어왔다. 역주가 가진 주술-종교적 의미와 그것이 기반한 점성학적 우주론 때문에 역주를 미신이라 여겨 과학적 연구대상에서 배제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역주의 의미를 살피고 역서의 구조를 분석해 세시의례와의 연관성을 논의한 것은 이 책의 분명한 차별성과 독자성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전통 달력과 역주의 의미
현대의 달력은 시간의 측정, 기록, 체계화를 통해 인간의 일상활동을 규제하고 구조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로 기능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전통 역서는 일상의 조직이 아니라 주술-종교적 생활을 위한 것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통 역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주(曆註)이다. 역주는 매일의 날짜에 그날 해서 마땅하거나 하지 않아야 마땅한 행위들을 기록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중대사를 앞두고 길흉을 따지거나 택일(擇日)?택방(擇方)하는 데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 달력은 관혼상제의 대사뿐 아니라 이발과 손발톱 깎기, 남의 집 방문이나 병원 가기, 사냥, 청소, 집 수리 같은 크고작은 온갖 행위에 대해 의무와 금기를 규정하는 역주들로 빽빽하다. 현대의 달력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상세하고 엄밀하게 사람들의 삶을 조직, 통제했던 것이다. 이런 긍정과 부정의 금기 가운데 어떤 것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고정된 날짜를 배당받아 세시의례로 자리잡았고, 날짜를 배당받지 못한 의례들은 소멸해갔다.

천문학과 점성술, 과학과 비과학의 공존
적합하거나 부적합한 때, 곳, 행위를 규정하는 이 시간역주, 방위역주, 행위역주들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천문학과 점성술이다. 천문학은 역서의 이론적 구성법인 역법(曆法)과 관계되고, 점성술은 역서의 실제 내용인 역주와 관계된다. 전통 역서는 주술적 종교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천문학과 점성술을 조합해 이루어진 기록인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이는 시간의 측정과 기록은 역서의 표면적인 의미이며, 이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역서의 주술성과 종교성을 은폐한다.
천문학의 과학성이 어떻게 점성술의 비과학성과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은, 천문학이 발달해 측정과 예측이 정밀해질수록 역서에서 점성술적 요소가 쇠퇴하고 근대 태양력이 채택되었으리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책은 천문학의 발달과 점성술적 요소의 쇠퇴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한다. 순태양력을 채택하면서 전통 역서가 폐지되고, 순수 양력의 역서가 등장하고, 조선후기 역서에 들어 있던 점성학 관련 내용이 추방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서에서 점술이 추방된 것은 과학의 논리보다 정치적?종교적 상황논리에 따른 것이었다. 천문학과 점성술은 본래 ‘선택적 친화력’을 갖고 있다. 과학을 명분으로 삼았다 해도 둘의 분리는 종교적 갈등과 알력의 결과인 것이다. 이른바 근대 역법을 바탕으로 한 시헌력서가 이를 증명한다.

역법과 역주의 관계, 시헌력서를 고찰하는 이유
시헌력은 명말 청초 예수회 선교사들이 들여온 서양 천문학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동양 천문학의 역법에 기초한 대통력(大統曆)과 시헌력은 그 편제가 거의 동일하다. 역법에 따라 24절기나 일식, 월식 시각 같은 수치는 변하지만, 점성술적 요소인 역주가 서양 근대역법의 성과조차도 주술-종교적인 것으로 치환해버렸기 때문이다. 시헌력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내용도 수많은 금기로 이루어진 역주이다. 왜 시헌력 같은 서양의 과학적 역법을 습득했음에도 조선후기 역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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