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결혼하고연애시작

결혼하고연애시작

  • 지은주, 프랑크 브링크
  • |
  • 나비장책
  • |
  • 2013-03-12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3277081
★★★★★ 평점(10/10) | 리뷰(2)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chapter.1 결혼하다
예상치 못한 만남
약속, 프러포즈
결혼식의 주인공
12월 24일

chapter.2 결혼하고 연애 시작
네덜란드
나라는 이름으로
한국
다시 네덜란드

chapter.3 그 남자와 함께 살기
학생 아파트에서의 신혼 생활
이름을 부른다는 것
젖어들다
물 많이 쓰는 여자
느리게 느낌을 갖고 Andante espressivo
거절당한 선물
티타임
존중하는 언어
자라다
소박한 결혼기념일
우리 집

chapter.4 그 여자와 함께 살기
독자들에게 Dear Readers
신발을 벗던 순간
뜨거운 가족
나는 누구?
편식
아내는 신데렐라
도대체 어디가 닮았어?
아내의 미소

chapter.5 그와의 연애 장소 - 네덜란드
여행
5번 트램을 타고 - 암스테르담 Amsterdam
암스테르담의 숲 Amsterdamse Bos
렘브란트에게 너무 좁았던 그곳 - 레이던 Leiden
바다와 소녀 - 덴하흐 Den Haag
물길을 따라 걸어요 - 히트호른 Giethhoorn
여왕의 숨결 - 아펄도른 Apeldoorn
캠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 마스트리흐트 Maastricht

에필로그

도서소개

《결혼하고 연애 시작》은 지구 반 바퀴 거리만큼 떨어져 있던 젊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 지은주, 프랑크 브링크 부부는 장거리 연애의 애절함과 아쉬움, 마침내 네덜란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나서부터 시작된 크고 작은 문화 차이에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감성적이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들려준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네덜란드의 데이트 명소도 소개하고 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어 그 사이에 바람이 춤추게 하라.”
우리는 함께 있을 수는 없었지만 각자의 공간 속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기로 다짐했다.
바람의 춤사위는 우리들의 간격을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했다.

결혼하고 시작된 장거리 연애,
지구 반 바퀴 거리만큼 떨어진 부부의 그리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상에는 결혼에 관한 수많은 명언과 담론이 있다. 그것들을 가만히 보다 보면 가슴이 설레기도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야’라는 기혼자들의 흔한 고백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상대의 조건을 일일이 따지다 못해 이제는 아예 유전자 분석을 통해 호감도가 높은 짝을 찾아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사람들은 좀 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이성과 결혼하고 싶은 것이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고 공감하는 결혼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류에 맞지 않게 ‘결혼은 현실이 아니라 사랑을 실현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는 부부가 있다. 바로 나비장책에서 출간된 《결혼하고 연애 시작》의 두 주인공이다. ‘재고 따지는’ 결혼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꿈이었던 지은주는 아직 사회에 발을 딛지 않은 네덜란드 대학생을 만나 오직 ‘사랑’만 믿고 결혼했다. 그러나 준비가 충분치 않았던 두 사람은 함께 살지 못하고, 일 년에 두 번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사랑을 이어간다. 각자의 공간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기로 다짐한 두 사람, 안타까움과 그리움 속에서 그들의 진짜 연애가 시작된다.
《결혼하고 연애 시작》은 지구 반 바퀴 거리만큼 떨어져 있던 젊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이다. 저자 지은주, 프랑크 브링크 부부는 장거리 연애의 애절함과 아쉬움, 마침내 네덜란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나서부터 시작된 크고 작은 문화 차이에서 생긴 에피소드들을 감성적이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들려준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네덜란드의 데이트 명소도 소개하고 있다.

여자, 조건을 내려놓고 ‘사랑’을 선택하다
네덜란드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가 만났다. 방송국 PD로 24시간을 쪼개며 바쁘게 살아온 저자 지은주는 처음 나간 해외 출장에서 현재 남편 프랑크 씨를 만났다. 키가 크고, 금발에 깊고 푸른 눈을 가진 훈남일 뿐 아니라 4개 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그에게 처음부터 호감이 갔지만, 그는 아직 스물두 살의 학생이었다.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는 외국인이고, 연하인 데다 학생이라는 꼬리표가 무겁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그녀는 ‘사랑’을 선택하기로 한다.
가보지 않는 길을 후회하는 것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일을 지키기로 다짐하면서.

그와의 연애에서 결혼은 불가능해 보였다. 길게 또 깊이 고민했다. 주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후회할 거라는 직언도 가슴을 후볐다. 수없이 묻고, 수없이 들은 애정 어린 조언들은 내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것. 어떻게 해야 할지 가장 잘 아는 사람도, 결정을 내릴 사람도 그리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사람도 결국 나였다.
(52쪽)

남자, 사랑을 위해 신발을 벗다
남자에겐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한국에 있는 그녀의 집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그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했다. 그가 벗은 것은 신발 뿐 아니라 자신에게 익숙했던 문화였다. 처음엔 이름이 있는데도 굳이 엄마, 아빠라는 호칭을 부르는 것이 낯설었고, ‘우리 집’, ‘우리 가족’ 같은 ‘우리’라는 집단소유의 개념이 생소했다. 그녀의 가족을 만나 ‘우리’ 안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느꼈고, 그 따뜻함에 그녀의 가족이 되고 싶었다. 때로 상대의 ‘다름’에 놀라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 갈 때는 끊임없이 대화하며 서로의 ‘다름’을 천천히 인정해가고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한 계단 올라가고 그녀는 한 계단 내려와주었다. 이제 우리의 계단은 수평선. 높고 낮음 없이 그렇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191쪽)

결혼하고 시작된 장거리 연애
자고로 결혼을 하면 한 지붕 아래 한 이불을 덮고 자기 마련인데 브링크 부부는 결혼하고 한동안 떨어져 지내게 된다. 그는 학생이었고, 그녀는 외국인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남편 혹은 아내가 직장을 얻기 전까지 거주증이 나오지 않는다. 그녀는 타지에서 구직 활동을 해보지만 돌아온 건 같은 나라 사람의 면접관으로부터 받은 비아냥거림뿐이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배경을 내려놓고 홀로서기까지 그녀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야했다. 홀로 짊어지면 무거웠을 짐을 그와 함께 나눠 지면서 비로소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