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환기에 나타나는 개별 종목들의 반등 신호 공개
잘 알려져 있으나 참고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게 있다. 주식시장의 주기다. 시장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이 존재하는데 특히 하락장인 겨울에서 반등이 시작되는 봄으로 이행하는 시기에는 독특한 특징이 자주 목격된다. ‘대폭락이 나오기 전에는 바닥이 잡힌 게 아니다’라는 주식 격언처럼 강력한 하락이 나온다는 점이 하나요, 이후 소수 종목에서 작은 파동을 여러 개 만들며 매집을 시작한다는 점이 또 하나다. 누군가 시작한 이 작업은 시간 조정을 거치다 때가 되면 슬슬 본색을 드러낸다. 작은 파동의 고점이었던 지점에서 일봉들이 하락을 멈추고, 어느 날 거래량을 동반한 양봉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된다. 저자 문제룡은 급락기였던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코로나 사태 이후 나타난 급반등장을 분석하며 개별 종목에서 반등 신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소개한다.
지지와 저항을 응용한 핵심 기법 오픈
저자는 이 책에서 어렵고 복잡한 기법 대신 탄탄한 매매가 가능한 지지 저항 매매법을 소개한다. 승률 좋은 정배열 종목 매매, 박스권 돌파 이후 지지와 저항에 근거한 매매, 가격의 벽 매매 등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지만 트레이더가 직접 자기 눈으로 지지를 확인하며 매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부에서는 시장의 주기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매매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준비된 개별 종목을 찾아서 상승이 시작되는 지점에 정확하게 매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시장과 개별 종목은 사실 같은 원리 아래 움직이기 때문에 1부의 메시지는 똑같이 2부를 관통한다. 3부에서는 차트 매매의 일종인 캔들 매매법을 소개하는데 이는 확률론에 근거, 특정 위치에서 특정 형태의 캔들이 나타났을 때 확률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캔들 조합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매매법도 알려준다.
주요 징후들이 중첩될 때 상승 확률이 급증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 중 하나는 트레이딩에 필승 기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트레이딩 스킬도 시장 주기가 나쁠 때는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대신 그는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에다, 다 아는 듯이 말하지만 실은 오해도 많이 사고 있는 지지와 저항에 대한 탄탄한 이해, 여기에 이평선이나 거래량, 개별 캔들의 조합, 공시 등 주식 정보까지 결합하여 최종적으로 판단할 때 좋은 트레이딩, 실패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습관화하는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한 가지 신호나 정보에 혹하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저자 문제룡의 이번 책 〈주식 네 이놈 3 - 매매 편〉은 동명의 책 〈주식 네 이놈 2 - 기법 편〉과 〈주식 네 이놈 1 - 기초 편〉에 이은 완결편으로 코로나 이후 급반등장에 시장에 참여했으나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해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