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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음

각본 없음

  • 아비 모건
  • |
  • 현암사
  • |
  • 2024-02-28 출간
  • |
  • 372페이지
  • |
  • 138 X 210 X 23mm
  • |
  • ISBN 97889323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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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메릴 스트립, 유진목 시인, 이다혜 기자 추천!
아비 모건은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예리하고 충만한 정신력으로,
끝없이 가파른 삶의 절벽을 향해 숨 막히는 하이킹을 떠난다. _메릴 스트립

그녀의 이야기는 상황이 가장 어두울 때에도 웃음 짓게 하는 포인트가 있다.
매 순간 극적으로 전개되며 스릴러처럼 밀도 있다. _《더 가디언》

아비 모건의 사랑은 모든 것을 괜찮다고 말해주는 따듯한 입김처럼
절망과 행복이 교차하는 문장들 사이에 촘촘히 놓여 있다. _유진목

우리 삶에 비극이 일어나면, 알게 된다.
불완전한 행복이야말로 현재형의 삶이라는 사실을. _이다혜

이 이야기는 불쌍한 회고록이 아닌
사랑에 관한 것이다

소설 『데미안』에는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잊지 못한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누구나 한 명쯤은 그런 존재가 있을 것이다. 혼자서는 막연히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함께’라는 이름으로 선뜻 도전하게 만들어 준 사람. “세상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일들이 많아“라고 자주 말해준 사람. 아비 모건에게 제이콥이 그랬다. 그녀에게 제이콥은 믿어 의심치 않는 삶의 목적이자 이유였다. 제이콥이 한순간에 모든 걸 다 잃고, 자기 자신만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그를 지키려 했던 건 이러한 기억 덕분이었다.
누군가는 그녀를 두고 “어쩌자고 그런 선택을 했어?” 혹은 “감당이 되겠어?”라고 말하며 도무지 이해 안 되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아비 모건은 그녀 앞의 재난이, 서로를 두고 “우리는 행운아야”라고 말하던 그들이 사랑했기에 필연적으로 겪어야만 했던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녀가 지나온 선택들은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명확한 것이었다. 아비 모건의 세계를 넓혀준 제이콥, 그리고 어떻게든 그 세계를 지키려했던 아비 모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에 퇴색되어 가는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 8

각본 없음 – 13


감사의 말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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