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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지른모유

엎지른모유

  • 시쿠 부아르키
  • |
  • 열린책들
  • |
  • 2013-03-10 출간
  • |
  • 223페이지
  • |
  • ISBN 97889329160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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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엎지른 모유』는 그 제목만큼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소설이다. 1백 살 노인 에우라리우는 병상에 누워 죽을 날만을 기다리면서, 1백 년에 걸친 자신의 삶의 세세한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상은 병실의 간호사인지, 여든 살이 넘은 자신의 딸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는 시종일관 횡설수설을 하면서 앞뒤가 뒤죽박죽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주인공이 자신의 손자와 증손자와 고손자를 헷갈리면, 독자 또한 주인공과 함께 혼란스러워진다. 독자들은 그가 하는 이야기가 허풍으로 느껴지고, 진실성에 의심을 품게 되지만 이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이다.
밥 딜런과 이언 매큐언이 한 사람이라고 상상해 봐라.
그게 바로 시쿠 부아르키다.
- 선데이 타임스
자부치상, 포르투갈 텔레콤 문학상 수상작 『엎지른 모유』

브라질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국민 가수 시쿠부아르키의 소설 『엎지른 모유』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부아르키는 약 60장의 음반을 펴낸 보사노바의 거장이지만 출간하는 소설마다 평단의 찬사를 받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2003년에 펴낸 소설 『부다페스트』로 브라질의 맨부커상이라고 불리는 자부치상을 수상했고, 『엎지른 모유』로 자부치상, 포르투갈 텔레콤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음악과 문학, 두 영역에서의 부아르키의 성향은 사뭇 다르다. 대중적인 리듬과 서정적인 가사로 인기를 얻은 음악과 달리 그의 소설은 다소 불편하다. 특히 『엎지른 모유』는 브라질인이라면 누구라도 당혹스러울 만한 주제를 과감하게 건드리고 있다. 1백 년에 걸친 브라질의 근대사가 식민 시대의 잔재, 인종주의, 양극화 현상 등의 어두운 면면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브라질 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굽이치는 사랑의 역사
말없이 떠난 버린 여인을 그리는 한 남자의 회고록

『엎지른 모유』는 그 제목만큼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소설이다. 1백 살 노인 에우라리우는 병상에 누워 죽을 날만을 기다리면서, 1백 년에 걸친 자신의 삶의 세세한 기억들을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상은 병실의 간호사인지, 여든 살이 넘은 자신의 딸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는 시종일관 횡설수설을 하면서 앞뒤가 뒤죽박죽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주인공이 자신의 손자와 증손자와 고손자를 헷갈리면, 독자 또한 주인공과 함께 혼란스러워진다. 독자들은 그가 하는 이야기가 허풍으로 느껴지고, 진실성에 의심을 품게 되지만 이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골격은 에우라리우가 아내에게 품은 《사랑》이다. 에우라리우는 브라질 유력 가문의 계승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흥 자본가와 흑인 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미천한 사생아 마틸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아내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남편과 어린 딸을 두고 종적을 감춘다. 아내가 떠난 이후 에우라리우는 80년 인생을 아내를 그리워하면서 지낸다. 젊은 날의 운명적인 사랑, 짧은 행복, 갑자기 떠나 버린 여인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구성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순히 개인의 사랑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우라리우의 사랑 이야기에는 지난 브라질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백인 농장주와 성적인 노리개였던 흑인 노예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들의 소외된 삶은 현대로 이어져 빈민의 삶으로 재현된다. 또한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 소외와 양극화 현상, 이에 대한 투쟁과 사회 개혁에 대한 열망, 독재 정권의 탄압 등이 이야기의 가지가 되어 작품 곳곳에서 뻗어나가고 있다. 이 모든 주제들이 에우라리우의 5대조 할아버지 때부터 에우라리우의 고손자 대까지 이어져 흐른다. 2백 쪽 남짓한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마치 대하소설 같은 장대한 내용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시쿠 부아르키는 우리가 알고 있던 중남미 문학을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는 작가다. 그는 유명한 가수이기도 하지만, 정말 대단한 천재 작가다.
- 조너선 프랜즌

한 나라의 이야기를 브라질만큼이나 커다란 영혼을 가진 한 개인에게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가장 슬프고 진실된 러브스토리이다.
- 니콜 크라우스

브라질에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났다.
- 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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