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평화의 교훈을 얻고 갈등과 분쟁의 해결책을 찾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한 사회를 이루어 살다 보면 갈등과 분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주요 분쟁들을 다루면서 현재 일어나는 표면적인 현상만이 아니라 그것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찬찬히 살펴본다. 바로 거기에 해결책이 있기 때문이다. 분쟁의 씨앗은 결국 인간의 탐심과 권력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사를 돌아보아도 민족, 종교, 자원의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결국 탐심과 권력욕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려면 더 많이 차지하고 더 많이 지배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것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평화의 길이다. 나 혼자만, 우리 국가만, 우리 민족만, 우리 종교만 살아남고자 다른 이들과 분쟁을 벌인다면 결국 모두가 피해를 입고 함께 공멸하고 만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그 진실과 교훈을 뼛속 깊이 깨닫고 지금이라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세계의 분쟁과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세계의 분쟁과 평화는 우리와는 먼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다. 우리는 당장 내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살기에 급급하다. 세계의 평화는 정치인들이나 외교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될 일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분쟁과 갈등은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계층 간, 세대 간, 젠더 간, 인종 간 갈등은 바로 우리 개개인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 우리가 속해 있는 집단, 사회, 국가, 전 지구의 문제는 결국 나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고 무엇을 행동해야 할지 안내해준다. 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21세기 주요 분쟁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중국과 대만의 대립, 미얀마 민주화 운동,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아프가니스탄 사태, 한반도 남북 갈등 등을 소개하고 그 원인과 배경을 살펴본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 벌어진 민족, 종교, 자원 갈등과 분쟁을 어떻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했는지 모범 사례도 소개한다. 중간 중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토론거리〉를 제시하고, 〈똑똑이 아이템〉에서는 해당 사안을 좀 더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