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희망은 한 마리 새

희망은 한 마리 새

  • 정경심
  • |
  • 스토리두잉
  • |
  • 2024-02-16 출간
  • |
  • 352페이지
  • |
  • 138x210mm/458g
  • |
  • ISBN 9791198647801
판매가

19,800원

즉시할인가

17,82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8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세월을 뛰어넘어 영혼을 위로하고

삶에 희망을 주는 영미시 61편

 

이 책 《희망은 한 마리 새》는 영문학자 정경심이 선정한 61편의 명시를 담은 영시 모음집이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사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시를 골라 번역하고, 자신의 관점과 언어로 해설했다. 영국 애버딘대학교에서 영미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20년 전부터 영미시 모음집을 기획했고 교수직에서 은퇴 후 출간하려 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에서 영시를 다시 읽게 된 저자는 시를 읽으며 기쁨과 위안을 얻었고, 이 작업을 좀 더 일찍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2022년 초반부터 원고 작업을 시작했으나 척추 수술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차 완고 작업이 늦어졌고, 가석방 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마침내 2024년 설을 맞이하여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영미시를 읽으면서 느꼈던 몰입과 평화, 해방, 기쁨, 깨달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명시에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 있다. 절망에 빠진 저자의 마음을 희망으로 끌어올려 준 영미시를 읽으며 시의 세계에 함께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영미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요즘 시를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sns에는 긴 글보다 좋은 시 한 구절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훨씬 많다. 짧은 글 속에 담긴 통찰 있는 문장이 우리 마음속을 깊이 파고드는 것 같다. 이처럼 인간사 희로애락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 명시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독자를 시인의 마음으로 끌어들여 공감하게 하고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기쁨을 준다.

이 책 《희망은 한 마리 새》의 저자 정경심은 시가 주는 위로와 기쁨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험했다. 자유를 잃고 절망에 빠진 저자는 시를 통해 첫사랑도 만나고, 죽음의 고통도 맛보고, 그리운 친구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도 만나면서 시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몰입은 시를 전공한 영문학자를 시인으로 만들었다. 단어 하나하나 조사 하나하나 정성껏 골라내 풀어쓴 번역과 깊이 있는 해설을 읽다 보면,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사백여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저자 스스로 시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은 3부에 수록된 에밀리 디킨슨의 ‘희망은 한 마리 새’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에는 ‘희망’을 다룬 두 편의 시가 있다. 각각 영국의 에밀리 브론테와 미국의 에밀리 디킨슨으로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시인이다. 비슷한 시기를 산 두 시인 모두 놀랍게도 희망을 날개 달린 새에 비유했다. 브론테의 희망은 계속 기대를 품게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매몰차게 날아가 버리지만, 디킨슨의 희망은 절망에 찬 이에게 기운을 내라고 격려하며 명랑한 노래를 불러준다. 저자가 제목으로 삼은 희망은 바로 이 두 번째 희망으로 끝까지 곁을 지켜주며 격려의 노래를 그치지 않는 작은 새이다.

《희망은 한 마리 새》는 44년 차 영문학자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영미시 61편을 골라내 번역하고 해설한 영미시 모음집이다. 책에 수록된 시의 대부분은 영미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미시 모음집 《The Norton Anthology of Poetry》(W. W. Norton)에서 가져왔다. 저자는 16세기로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의 기간 동안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 150여 편을 번역하고 해설한 뒤, 1차로 61편을 골라 삶·고난·희망을 주제로 3부로 나누어 첫 번째 권을 펴냈다.

영미시 61편을 통해 이 책이 섭렵하는 시간은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무려 400여 년에 걸쳐 있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진리와 인간의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 강단을 떠나 자유를 속박당한 채 죽음보다 더한 시련 속에서도 저자는 시를 읽으며 굴곡진 인간사와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감정에는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성이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 기쁨과 그 슬픔에 매몰되어 자신을 잃지 않고, 담담히 삶을 관조하라고 한다.

이 책의 면지에는 저자가 옥중에서 편지지와 종이에 써 내려간 원본 원고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한 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연필과 볼펜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그 작업의 결과물을 보면, 시를 골라내고 번역하며 해설하는 작업이 깊은 절망에 빠진 저자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었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책의 첫 장에 새겨진 친필 메시지처럼 영미시는 저자에게 절망을 뚫고 희망으로 날아 올라갈 생명력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자신이 영미시를 읽으면서 느꼈던 몰입과 평화, 해방, 기쁨, 깨달음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듯이, 독자 여러분도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명시를 통해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받고 생명의 힘을 느끼기 바란다. 덧붙여 절망에 빠진 저자의 마음을 희망으로 끌어올려 준 영미시와 그 해설을 통해 저자가 어떻게 지독한 고난을 희망으로 승화시켰는지 함께 느끼며 시의 세계에 함께 빠져들어 보면 어떨까? 

목차

 

서문

 

1부 카르페 디엠 (이 순간을 살아라)

1. 내 그대를 한여름날에 비할까요? Sonnet 18: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윌리엄 셰익스피어

2. 내가 아리땁고 어렸을 적엔 When I Was Fair and Young 엘리자베스 1세 여왕

3. 나무 중에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Loveliest of trees, the Cherry Now A. E. 하우스만

4. 새 아침 The Good-Morrow 존 던

5. 첫사랑 First Love 존 클레어

6. 그녀가 우아한 자태로 걷고 있다네 She Walks in Beauty 조지 고든 바이런 경

7. 내 여인의 눈동자는 태양과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오 My mistress’ eyes are nothing like the sun 윌리엄 셰익스피어

8. 독나무 A Poison Tree 윌리엄 블레이크

9. 빌어먹을 사내놈들이란 Bloody Men 웬디 코프

10. 내가 도둑에게 부탁했다오 I Asked a Thief 윌리엄 블레이크

11. 예쁘다는 말 Pretty 스티비 스미스

12. 꽃 Flowers 웬디 코프

13. 돈 주앙, 첫 번째 칸토 199번째 시 오 쾌락이여! 그대는 진정 나를 즐겁게 하는구려 Don Juan, Canto Ⅰ. 119. 조지 고든 바이런 경

14. 진흙덩이와 조약돌 The Clod and the Pebble 윌리엄 블레이크

15. 발렌타인 Valentine 웬디 코프

16. 나는 이들 숙녀들을 연모하지 않아요 I Care Not for These Ladies 토마스 캠피언

17. 버려둔 지 오래되어 이제는 빛이 바랬습니다 Long Neglect Has Worn Away

에밀리 브론테

18. Ode(오드/송시(頌詩)) 금붕어 어항에 빠져 죽은, 총애하던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하며 Ode: On the Death of a Favorite Cat, Drowned in a Tub of Goldfishes 토마스 그레이

 

2부 덧없는 세상을 위한 기도

1. 부귀영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네 Riches I Hold in Light Esteem 에밀리 브론테

2. 안녕 Goodbye 알룬 루이스

3. 하나의 기술 One Art 엘리자베스 비숍

4. 우리는 가면을 씁니다 We Wear the Mask 폴 로렌스 던바

5. 그들이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They flee from me 토마스 와이어트

6. 인내하라,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다 해도 Patience, Though I Have Not 토마스 와이어트

7. 거짓 The Lie 월터 롤리 경

8. 오지만디어스: 람세스 2세 Ozymandias 퍼시 비쉬 셸리

9. 수선화여 To Daffodils 로버트 헤릭

10. 변화무쌍한 세상 Mutability 퍼시 비쉬 셸리

11. 낮의 죽음 Death of the Day 월터 새비지 랜도어

12. 저는 고통의 표정을 좋아합니다 I like a look of Agony 에밀리 디킨슨

13.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었기에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에밀리 디킨슨

14. 당신이 저를 만드시고 당신의 역작이 노쇠하게 두시렵니까?-<성 소네트> Holy Sonnets 연작 중 1- Holy Sonnets: Thou hast made me, and shall thy work decay? 존 던

15. 지난번 라일락이 앞마당에 피었을 때 When Lilacs Last in the Dooryard Bloom’d

월트 휘트먼

16. 성공은 가장 감미롭지요 Success is counted sweetest 에밀리 디킨슨

17. 예전에 있었던 일 Incident 카운티 컬린

18. 전쟁 시인들은 다 어디 갔나요? Where Are the War Poets? 세실 데이 루이스

19. 쓰디쓴 나무열매 Bitter Fruit of the Tree 스털링 A. 브라운

20. 십자가 Cross 랭스턴 휴즈

21. 세상이 참 너무합니다 The World Is Too Much with Us 윌리엄 워즈워스

22. 외로운 농부 The Lonely Farmer R. S. 토마스

23. 희망 Hope 에밀리 브론테

24. 재림 The Second Coming W. B. 예이츠

 

3부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

1. 희망은 한 마리 새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에밀리 디킨슨

2. 제 영혼은 겁쟁이가 아니랍니다 No Coward Soul Is Mine 에밀리 브론테

3. 영혼은 스스로 친구를 선택하지요 The Soul selects her own Society 에밀리 디킨슨

4. 존 앤더슨, 나의 사랑이여 John Anderson, My Jo 로버트 번즈

5. 사나이가 조국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없다면 Stanzas: When a man hath no freedom to fight for at home 조지 고든 바이런 경

6. 아빠의 왈츠 My Papa’s Waltz 씨어도어 뢰트키

7. 그 겨울의 주일날 Those Winter Sundays 로버트 헤이든

8. 청춘 Youth 새무얼 울먼

9. 담장을 고치며 Mending Wall 로버트 프로스트

10. 기도 A Prayer 사라 티즈데일

11. 황금이라고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J. R. R. 톨킨

12. 도버 비치 Dover Beach 매튜 아놀드

13.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로버트 프로스트

14. 눈 오는 밤 숲가에 멈추어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로버트 프로스트

15. 눈사람 The Snow Man 월리스 스티븐스

16. 나의 노래 Song of Myself 월트 휘트먼

17. 새 시대의 거인 The New Colossus 엠마 라자러스

18. 시카고 Chicago 칼 샌드버그

19. 엘레지(애가) 연작 Elegiac Stanzas, Suggested by a Picture of Peele Castle in a Storm, Painted by Sir George Beaumont 윌리엄 워즈워스

 

시인 약력 소개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