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어딘가 기대어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당신의 발걸음을 조금은 가벼이 하도록 도와줄 삶의 레시피. 한참 말을 배워야 할 아이 때부터 신의 말문이 열린 저자의 삶과 경험이 관통하는 다양한 삶을 본다. 살아가는 것이 힘겨운 사람들과 함께 이겨내고, 동행해 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았다.
- 숨을 쉬다, 대표
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전직 승무원이자 착한 딸, 좋은 엄마 코스프레를 하다 지쳐 “도망친 엄마”가 되어버린 그녀처럼 나도 늘 그러했다. 아니 지금도 여전히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게 나쁜가? 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자책 속에서 그를 여러 번 만난다. 그의 글은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 대치동 독자
어떠한 것의 가치. 모든 것에는 당연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가치가 있겠지만 막상 살아가다 보면 대상의 가치를 제대로 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급진적 예술가. 사실 많은 이들이 무당 혹은 만신으로써의 이안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알고는 있겠지만, 그것이 누군가에게 실제로 적용되는 것. 프로페셔널 상담사이자 퍼포먼서, 커뮤니티 아티스트로서의 이안의 활동을 직접 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이 책은 그의 직업이 가지는 신비로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인간 이안을 조망하고 있다.
- 잡지사 큐레이터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그 고운 심성이 그대로 드러나서 참, 당신답다. 그래서 그때도 지금도 그렇게 따뜻했구나 싶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품이 아주 커다랗고 묵직한 항아리처럼 그의 글은 아주 넉넉하다. 꾸짖을망정 내게서 등을 돌리지는 않겠구나. 내가 가진 것들로 함부로 날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겠구나. 그러한 확신이 드는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이 생각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위로가 되어주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 대학 강사, 지인
이안의 부적은 로스코의 그림보다 견고합니다.
죽음을 알고 있되 사람을 향하고 있으니까.
태초부터 우리 모두는 이어져 있다는 것을, 그래서 서로 아낄 수 있다는 것을,
태연하고 강렬히 말하고 있으니까, 그 믿음 속에 기원을 담으니까.
- 사업가, 대학원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