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육아라는 산을 오르는 부모에게
진정한 자녀양육의 지혜를 전하다
매일 세종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고 출퇴근하는 아빠가 어린이날 선물로 캠핑을 원하는 다섯 살 아들과 처음으로 단둘이 덕유산으로 떠난다. 이어 전월산 백패킹을 시작으로 오서산, 하화도, 천황산 등 우리 주변의 높고 낮은 산부터 일본 최고의 산악지대인 니시호타카다케까지 오른다. 벚꽃과 야생화가 만발한 봄부터 영하 19도 한겨울 강원도 백패킹까지. 짧게는 두세 시간, 많게는 장장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서로를 의지하며 산에 오르는 부자의 이야기가 작가만의 정겹고 따뜻한 문체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날마다 삶이라는 크고 높은 산을 오르는 우리에게 이 책은
인내와 용기로 넓혀가는 가족 사랑의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_이해인(수녀·시인)
무엇보다 산을 오르다 지치면 함께 쉬고, 목이 마를 땐 물을 나눠 마시며, 포기하고 싶을 땐 용기를 북돋아주며 서로를 이끄는 이야기는 이해인 수녀의 추천사처럼 날마다 삶이라는 크고 높은 산을 오르는 우리에게 인내와 용기로 넓혀가는 가족사랑의 지혜를 전할 것이다.
내면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백패킹 육아 TIP!
* 먼저 자녀의 마음을 여는 대화법부터
작가가 제시하는 것처럼 산을 걸으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보자. “오늘 즐거운 하루 보냈어?”라는 막연한 질문을 던지기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이를테면, ‘학교에서 먼저 인사를 나눈 친구는 누구’인지, ‘활짝 웃었던 순간은 언제’인지, ‘너의 말을 귀담아듣는 친구는 누구’며 ‘재미난 행동이나 이야기를 했을 때 제일 먼저 반응해주는 친구는 누구’인지 물어보자.
* 오직 산에서만 할 수 있는 자연놀이로 흥미를 돋우기
작가는 진짜배기 자연에 둘러싸인 곳에서는 모든 것이 놀잇감이라고 말한다. 텐트를 친 후 먹고 마시고 잠자는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자연물 놀이를 제시한다. 돌멩이 진지구축, 나뭇가지 칼싸움, 곤충 집짓기, 장군놀이 등,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자연놀이 팁이 제시된다.
* 초보 부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백패킹 지식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시작은 어렵다. 산이 낯설고 두려운 부모, 등산과 캠핑·백패킹에 초보인 부모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팁이 가득하다. 아이와 함께 걷는 습관을 갖는 법, 걷는 시간을 놀이로 만드는 법, 아이와의 백패킹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 초보자도 쉽게 겨울 백패킹을 준비할 수 있는 법, 텐트에서 아이와 재밌게 주고받을 수 있는 놀이법 등 초보 부모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백패킹 지식을 아낌없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