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은 백이면 백 명 모두 반드시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이다. 그만큼 누구나 한번은 가 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명소지만, 내부에 워낙 전시물이 많고 구조도 복잡해 가이드 없이 관람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중세(Medium Aevum(Middle Ages, Moyen Age))와 르네상스Renaissance 기간에 만들어진 작품은 거의 성화(聖畵)이므로, 성경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스쳐 지나가기 일쑤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종교의 유무와 관계없이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그린 수많은 걸작의 일부라도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루브르의 수많은 작품을 한 권의 책에 담기는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관람 우선 순위에 꼽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루브르(Louvre)의 3개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들르는 드농(Denon)관, 그중에서도 그랑드 갈르리(Grande Galerie)에 걸려있는 주옥같은 명작들을 선별하였다. 루브르는 원시(原始), 고대 미술(古代美術)로 시작하여 낭만주의(romanticism) 시대 작품까지 작품을 소장하며 공개하고 있다.
본 서에서는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와 바로크(Baroque) 시대의 작품(38점)을 위주로 하되, 독자를 위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루브르 3대 보물 미술 작품을 추가하여 총 41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