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스스로 자조적으로 표현한 “직업적 외로움, 신세한탄”을 늘어놓으며, 가까운 아내는 물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이 느낀 좌절감을 대부분 일기에만 남겼다. 그렇게 부시는 홀로 자신과 역사를 마주한 채 대통령직의 우여곡절과 희망, 두려움, 좋은 날과 나쁜 날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다. “그야말로 세상이 변하는 흥미진진한 시기”라고 스스로 표현한 그런 시절에 국가를 이끄는 것이 어떤지 정말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 프롤로그 中)
내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목표로 삼은 것은 제41대 대통령의 전기를 초상화로 그려내는 것이었다. 이 책은 부시 가족의 삶과 시대를 전체적으로 다루거나 가족의 역사를 담은 것이 아니다. 그 삶과 이력이 우리 역사의 많은 부분에 걸쳐 있는 특이하고 복잡한 한 인물에 대해 여러분에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책이다. 여러분 중 아버지 부시 시대를 (그리고 아들 부시 시대를) 산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이런저런 일화나 사안이 빠졌다거나 내가 중요하다고 선택한 이야기가 틀렸다고 주장할 사람이 분명히 많을 것이다. 바라는 바다. 나는 이 책을 계기로 조지 H. W. 부시에 관한 역사적 대화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 저자의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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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눈을 뗄 수 없는 제41대 대통령의 새 전기”
- 이코노미스트
“대통령 임기 내내 육성 녹음한 일기와 열심히 찾아낸 자료들로 완성된 우아한 산문… 제41대 대통령 선출자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통찰할 수 있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한 사람의 여정을 통해 권력과 의무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
- 타임
“조지 H. W. 부시의 전기에서 드러나는 부시 가족의 극적인 스토리들을 읽으면 TV 드라마 〈스캔들〉의 내용이 오히려 다큐멘터리로 생각된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뛰어난 역사학자인 미첨은 당시 부시가 기록한 일기를 집중적으로 활용하여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엮어낸다.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에서 중대한 결정이 내려진 이면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 시애틀 타임스
“정말 읽어볼 만한 책… 조지 H. W. 부시는 지난 65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장 중요한 사건들의 현장에 있었다. 그의 삶과 그 시대의 놀라운 이야기가 아주 유능한 작가의 글로 생생히 살아난다.”
- 북리스트
“이 책은 대단히 품격 있는 한 인물뿐 아니라 그를 탄생시킨 시대까지 그려낸 정말 놀랍고 감동적인 한 편의 초상화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에 관해 이처럼 완벽한 작품을 저술할 전기작가로 존 미첨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상상하기 힘들다.”
- 도리스 컨스 굿윈
“존 미첨이 저술한 제41대 대통령 조지 부시의 시의적절하고 사적인 전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뇌격기 조종석에서 시작하여 대통령 집무실과 냉전 종식까지, 조국을 위한 봉사에 대한 이 겸손한 대통령의 소명감을 다시금 일깨워줄 반가운 책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고상한 태도에, 전쟁 영웅이기도 했고, 정치적 고향인 텍사스에 동화된 채 당과 개인적인 인간 관계에 충실했던, 권력 행사에 대한 정교한 감각으로 역사에 남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조지 부시를 만나보자.”
- 톰 브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