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란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에서
자신과 싸우며 답을 찾는 사람이다!”
위대한 셰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한 일
셰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지 뉴욕, 그중에서도 맨해튼에 한식 도시락 전문점이 하나 있다. 〈뉴욕타임스〉와 〈폭스 뉴스〉가 뉴욕 3대 런치 스팟으로 선정해 미국 전 지역에 소개된 맛집으로, 김한송 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는 20대 때부터 수많은 셰프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써왔고, 그들의 요리 인생을 통해 요리사로서의 자세와 철학을 배웠다.
작가가 10여 년 전에 미국으로 건너와 인정받는 오너셰프로 성장한 시간만큼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더해 최고의 셰프들을 인터뷰했고, 그들에게서 많은 울림과 지혜를 얻었다. 그간 식문화 전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와 생각들이 있음을 깨달았다.
작가가 만난 6명의 셰프들은 이미 자신의 영역에서 정점에 이르러 대가라 불리지만 매일매일 더 나은 맛을 위해 도전하며 매 순간 진지하게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했고, 하고자 하는 일에는 망설이지 않고,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했다. 결과를 따져보기 전에 일단 시작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 있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인생을 바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건 꾸준히 자신을 갈고닦은 바로 그들 자신이었다. 이는 불과 칼과 씨름하는 주방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 어떤 일을 하든 마찬가지다. 그냥 되는 일은 없다.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는 그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위대한 셰프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해진 교육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뜨거운 현장에서 찾은 성공의 비밀!
《위대한 셰프의 생각법》에는 각 장마다 셰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한계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식재료를 찾고 궁극의 맛을 만들어 왔는지,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등 뜨거운 현장에서 건져 올린 현실적인 메시지들을 만날 수 있다.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을 시작해 후각을 읽고서도 중화요리의 대가가 된 이연복 셰프. 그는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특별해지는 게 아니라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로 권투선수를 꿈꾸다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안효주 셰프는 특유의 집념으로 보다 완벽한 맛을 위해 식재료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입 모양까지 고려해 궁극의 초밥을 완성해낸다. 교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 이제 ‘셰프들의 셰프’로 불리며 한식의 역사를 써내려가로 있는 조희숙 셰프. 그는 모던 한식의 정수를 선보여 세계적으로도 크게 주목 받고 있으며, 그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은 미쉐린 별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번 호텔 주방 업계의 트렌드를 바꿔버려 ‘뷔페의 신’으로 불리는 신종철 셰프, 40여 년을 스스로 빵에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빵 만드는 일을 사랑하며 베이커리 업계에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홍상기 셰프, 조선 3대 명주로 손꼽히는 감홍로의 맛을 잇기 위해 공장화하지 않고 한 병 한 병 정성을 담아 빚고 있는 이기숙 명인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최고의 맛이란 무엇일까? 음식을 맛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시키는 맛일 것이다. 단순히 정해진 레시피를 이용해 요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어떤 음식이든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만들어내는 한 그릇의 음식에, 한 잔의 술에 최선을 다해 인생을 담아내는 셰프들의 이야기는 셰프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용기와 응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