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라의 금동대향로

바라의 금동대향로

  • 장성자
  • |
  • 마루비
  • |
  • 2024-01-31 출간
  • |
  • 108페이지
  • |
  • 165 X 222mm
  • |
  • ISBN 9791191917482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금동대향로에서 시작된 이야기

금동대향로는 1993년 능산리 절터의 우물터라고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부터 백제 시대의 유물로 확인되었던 금동대향로는 660년 백제 멸망 때 사라졌다 무려 1300년이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금동대향로는 원래 임금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어진 용도 그 이상을 뛰어넘어 전쟁 속에서 평화를 꿈꾸는 백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담아낸 예술 작품 그 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으로 절이 불타 버린 상황에서도, 온전한 모습으로 나타난 금동대향로. 그렇다면 과연 누가 향로를 우물 속에 숨겼을까. 바로 이 지점에서 작가는 백제 시대의 한 아이를 떠올렸고 그리고 이 이야기가 탄생되었다.

어머니가 늘 스님이 되라고 하셨어요. 밥은 굶지 않는다고요.

전쟁 통에 부모님을 잃고 누나와도 떨어져 배고픔과 싸워야만 했던 바라는 절에 가면 굶지는 않을 거라는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주린 배를 부여잡고 절로 찾아든다. 하지만 절에선 잠시 배고픔을 면하고 다시 떠나라는 대답을 듣는다. 떠나기 전날 밤 밝은 달을 바라보며 부모님과 누나를 떠올리던 바라는 문득 금당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예불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다. 원래 바라의 아버지는 절에서 악기를 만드는 장인이었다. 바라는 부모님과 온 가족이 평화롭게 살던 행복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이른 새벽 절을 나서려는데 때마침 금당에서 밤에 들었던 선율이 다시 흘러나오자 저도 모르게 금당 안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앗! 누구야?”
악사 하나가 소리치자, 모두 바라를 보았다.
“아니, 이런 일이!”
바라가 꾸벅 인사를 하는 사이 악사들이 갑자기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바라는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악사들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공중에 떠오른 악사들은 재빠르게 불단 앞에 있는 커다란 향로로 쏙쏙 들어갔다.
“아…….”
바라의 무릎이 푹 꺾이며 쓰러졌다 -본문 33쪽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 있고, 들어도 못 듣는 사람이 있다.

금동대향로의 악사들과 선율을 보고 듣게 된 바라는 특별히 주지 스님의 배려로 절에 머무르게 되고 마침내 악사들을 통해 전쟁의 고통 속에 돌아가신 임금님과 백제 사람들의 명복을 빌고 현세에서도 죽어서도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향로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리고 바라는 금동대향로에 새겨진 산과 그곳에 사는 신선들과 기이한 동물들을 보며 돌아가신 보모님도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언젠가는 온 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인간의 삶은 이 땅뿐 아니라, 죽어서도 이어진단다. 이 땅에서 진정으로 살아 낸 사람들이 봉래산으로 가 영원히 평안을 누리는 거지.” -본문 54쪽

백제가 사라지지 않게, 네가 할 일을 해

어느 날 절에 임금님이 다녀가고 서서히 백제를 향해 신라와 당나라 군사가 쳐들어온다는 소문과 함께 전쟁의 기운이 온 세상을 뒤덮는다. 고요한 절은 스님들의 독경소리로 가득한 가운데 바라는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 일어난다면, 빨리 끝나게 해 주세요. 아무도 죽지 않게 해 주세요.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해 주세요.’-본문 73쪽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성 쌓는 일을 돕던 바라는 마침내 멀리 강 하류에서 당나라 배가 강을 타고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고 즉시 그 사실을 주지 스님께 알리기 위해 달려간다. 주지 스님은 바라에게 곧 절이 불 탈 것이니 적군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도망을 가라고 한다. 하지만 바라는 쓰러진 스님을 도와 금동대향로가 적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숨길 곳을 찾던 중 마침 우물터를 발견하고 그곳에 금동대향로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백제가 사라지지 않게 마지막 힘을 보태기 위해 떠나간다.

나는 ‘바라’라는 한 아이를 통해,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금동대향로의 가치를 알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섰던 백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요. 물론 바라의 이야기도요. 이들이 있었기에 금동대향로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백제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바라 7
연주 소리 15
금당 안의 악사들 27
스님도 보셨습니까? 37
귀 밝고 눈 밝은 아이 48
승전대법회 57
귀한 사람들 67
솔이 누이 75
향로는 어찌 될까 9
백제가 사라지지 않게 98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